큐브 홍승선 회장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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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홍승성 회장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날 예정이다.
홍승성 회장은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그들은 저와 함께 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 걸 일깨워주는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고 토로했다.
먼저 홍 회장은 "그저 큐브에서 같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긴 투병 기간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더없이 행복했기에 그 실망감과 허탈함은 표현할 길이 없다"며 "서로 나누었던 신의도 끈끈했던 정도 한순간에 변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큐브를 앞으로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은 그들의 몫"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홍 회장은 "앞으로도 큐브 아티스트를 향한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홍승성 회장은 큐브의 1대 주주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회사 내분을 언급해 팬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최근 (여자) 아이들, CLC, 비투비, 펜타곤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됐다.
이하 홍승성 회장 글 전문
큐브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여러분들과 작게나마 소통을 했던 이 공간에서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그들은 저와 함께 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 걸 일깨워주는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그저 큐브에서 같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긴 투병 기간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더없이 행복했기에 그 실망감과 허탈함은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간에 서로 나누었던 신의도 끈끈했던 정도 한순간에 변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큐브를 앞으로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은 그들의 몫일 것입니다.
제 인생을 걸었던 큐브를 이제 미련 없이 떠날까 합니다. 저는 또다른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것입니다.
앞으로도 큐브 아티스트를 향한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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