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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종합] '날찾아' 서강준, 박민영에 "날씨가 좋아지면, 너도 결국 돌아갈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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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강준이 북현리로 다시 돌아왔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극본 한가람/연출 한지승) 10회에는 다시 북현리와 목해원(박민영 분)에게로 돌아온 임은섭(서강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책방에서 해원은 은섭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각 마을에는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은섭의 아버지 종필(강신일 분)의 행방을 묻고 다녔다.

종필과 여정(남기애 분)은 은섭의 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했다. 여정은 "은섭이한테 돈을 자꾸 뜯어내고. 자꾸 배를 타자고 하니까"라며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휘(김환희 분)는 은섭의 아버지에 관한 부모님의 대화를 듣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 시각 해원은 요리 재료를 들고 은섭을 찾았다. 바로 그때 은섭의 눈 앞에 삼촌이 나타났다. 은섭의 삼촌은 "니 군대가기전에. 한 5년됐나"고 말을 건넸다. 이내 은섭은 "배는 샀냐"고 묻는 은섭의 질문에 "아직 못샀다"고 답한 뒤 은섭에게 사진을 건넸다. 이어 "정신 똑바로 챙겨라. 니 핏줄은 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 좀 같이 가자"고 말했고, 은섭은 해원에게 "어디 좀 다녀올게"라고 말한 뒤 함께 떠났다.

한편, 마을에서는 '굿나잇 책방 플리마켓'이 열렸다. 휘는 해원에게 "언니는 임은섭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언니, 임은섭은 떠날거에요. 그 아저씨랑 아주 멀리"라고 말했다.

한편 은섭의 삼촌은 은섭과 바닷가에 왔다. 삼촌은 건물을 가리키며 "내는 이제 니랑 살거다. 니도 이제 성인이고. 니한테 받은 돈이랑 배 타면서 모은 돈이랑 합쳐서 샀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혼자인 사람들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고 니도 똑같다. 우리는 누구랑도 같이 못산다. 니 엄마도 결국은 못버텼다. 피가 그런거다, 피가. 그래서 떠날놈들끼리 같이 살면 좋지 않겠나. 상처 받을 일도 없지 않겠나 싶고. 왜 니는 좀 다를것 같나"라고 말했다.

여정과 종필은 은섭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그때 은섭은 집으로 돌아왔다. 은섭은 여정과 종필, 휘와 함께한 과거를 회상했다. 여정은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은섭은 휘의 자전거 안장을 갈아줬고, 기뻐하는 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 시각 기차역에서 윤택(황건 분)은 명여(문정희 분)에게 "우리 마지막으로 헤어졌을때, 왜 헤어진건지 이유를 말해달라"고 말했고, 명여는 "기억 안나"라며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명여는 가정폭력을 당하던 언니 명주(진희경 분)과 어린 해원을 생각해 이별통보를 했던 것이었다. 이어 명여의 한쪽 눈이 실명된 것이 밝혀졌다.

해원은 돌아온 은섭에게, "휘가 그러더라. 니가 곧 떠날거래. 아니지"라고 말했다. 이어 은섭은 "너도 봄이 오면 떠나잖아. 날씨가 좋아지면, 그래서 이곳이 따뜻해지면 너도 결국 돌아갈거잖아"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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