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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볼빨간사춘기, 우지윤 탈퇴→안지영 1인 체제로 `5월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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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여성 듀오 대표주자로 활약 중인 볼빨간사춘기가 멤버 우지윤의 탈퇴로 데뷔 4년 만에 1인 체제로 탈바꿈한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2일 지윤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쇼파르뮤직 측은 “멤버 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당사는 멤버들과 함께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들을 여러 차례 가졌다”고 운을 뗐다.

쇼파르뮤직 측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으며, 저희 쇼파르뮤직 또한 지윤의 선택을 존중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짓게 되었다”면서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지영의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며, 지윤은 많은 고민 끝에 볼빨간사춘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쇼파르뮤직 측은 ”볼빨간사춘기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어 저희 쇼파르뮤직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지지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윤 역시 팬들에게 자필편지를 남겼다. 지윤은 "여러분께는 서운하고 당황스러운 내용일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볼빨간사춘기 우지윤으로 여러분과 함께한 순간들을 소중하게 간직한 채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윤은 "누구보다 특별했던 경험을 함께하고 많은 감정들을 공유했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항상 스스로에게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뭘까' 같은 질문을 던지는 날이 많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들이 있었고, 저에게는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윤은 "혼자서도 수없이 고민을 했고 회사와 지영이와도 대화를 하면서, 감사하게도 저를 많이 잡아주시기도 하고 여러차례 깊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도 가졌다"면서도 "하지만 저에게는 오랜 시간 혼자 고민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제 마음을 좀 더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렸고 회사와 지영이도 이런 저의 선택을 존중해주시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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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은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들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볼빨간사춘기는 저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다. 비록 이전처럼 볼빨간사춘기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볼빨간사춘기를 바라보는 팬 그리고 친구로 돌아가 응원하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의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 1인 체제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 안지영은 현재 5월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 진행 중이다.

쇼파르뮤직 측은 “지영과 지윤은 같은 멤버로서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동료이자 친구로서 남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이어나갈 지영에게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는 2014년 Mnet '슈퍼스타K6'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경북 영주 출신 친구인 안지영, 우지윤을 비롯한 4인조로 경연에 나서 주목 받은 이들은 이후 안지영, 우지윤 2인으로 팀을 재편, 2016년 ‘우주를 줄게’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여행’ ‘나만, 봄’ ‘워커홀릭’ 등의 히트곡을 내면서 음원 강자로 떠올랐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입니다.

먼저 볼빨간사춘기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볼빨간사춘기의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겨 공식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멤버 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당사는 멤버들과 함께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들을 여러 차례 가졌습니다. 멤버들은 오랜 기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으며, 저희 쇼파르뮤직 또한 지윤의 선택을 존중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짓게 되었습니다.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지영의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며, 지윤은 많은 고민 끝에 볼빨간사춘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볼빨간사춘기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되어 저희 쇼파르뮤직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지지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지영과 지윤은 같은 멤버로서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동료이자 친구로서 남을 것입니다.

향후 1인 체제로 변화한 볼빨간사춘기는 현재 5월 중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이어나갈 지영에게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쇼파르뮤직은 두 아티스트의 빛날 미래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우지윤 자필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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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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