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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예열은 끝났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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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JTBC '부부의 세계' 한 장면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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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JTBC스튜디오의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화제다. 오는 3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전문의 지선우(김희애 분)와 지선우 남편의 연인, 여다경(한소희 분)의 우연한 만남이 포착됐다.

앞서 믿었던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와 친구들의 배신에 이어 여다경의 임신까지 밝혀지며 지선우의 세계는 산산이 깨어졌다. 지선우는 둘 간의 신뢰만은 남아있길 기대하며 이태오에게 진실을 묻지만, 끝내 이태오는 거짓말로 응수했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오랜 친구인 전문의 설명숙(채국희 분)을 이용해 여다경의 임신 소식을 이태오에게 전했고, 다시 한번 자신을 속이며 여다경에게 달려가는 이태오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지선우와 여다경의 아슬한 만남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사람 모두 비밀을 숨긴 채 평온을 가장하고 있지만, 내면의 감정은 주체할 수 없이 들끓고 있다. 애써 참아보지만 여다경을 향한 눈빛에는 분노와 배신감, 절망 등 수많은 감정이 일렁인다.

여다경의 속내도 쉽게 짐작할 수 없다.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아내와의 이혼을 종용하고 있다.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오던 길 체리향 립밤을 이태오의 재킷에 넣어둔 사람은 바로 여다경이었고, 이미 임신테스트기로 양성반응을 확인한 후 지선우의 병원을 찾기도 했다. 여다경은 이태오의 사랑을 확신하면서도 지선우의 여유와 기품, 그리고 둘의 부부 관계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JTBC스튜디오 측은 “오늘 방송되는 3회에서도 지선우의 감정은 멈추지 않고 질주한다”고 전했다. 완벽했던 행복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지선우와 배신으로 벼랑 끝에 몰린 이태오, 임신까지 하게 된 여다경의 선택이 복잡하게 얽히며 거센 폭풍우를 만들어낸다.

갑자기 닥친 불행에 머뭇거렸던 지선우지만 이제 이태오를 겨냥하기 시작한다. “지옥 같은 고통”을 그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지선우는 결코 평범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 앞서 선택의 첫걸음부터 달랐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자신의 동선을 알렸던 설명숙을 역으로 이용해 여다경의 임신을 알린 바 있다. 지선우는 보다 냉철하고 차갑게 감정을 컨트롤하며 이태오, 여다경과 치열한 심리전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불행과 마주한 지선우는 1, 2회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강렬하게 질주한다. 파면 팔수록 드러나는 진실이 지선우를 수렁으로 끌어당기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는 지선우의 선택을 지켜봐 달라”며 “김희애의 진가를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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