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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도시어부` 이경규, 이덕화와 의리 과시..."출마했을 때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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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도시어부' 이경규가 이덕화와의 오랜 의리를 자랑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 시대’에서는 MC 이덕화와 이경규,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이태곤, 지상렬, 김준현과 함께 거문도에서 두 번째 돔 대결을 펼쳤다. 이날 낚시는 거문도 대전의 첫 번째 황긍배지를 품으며 왕좌에 올랐던 이경규와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는 도전자들의 거침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입질이 오지 않아 내내 침묵에 빠졌던 이덕화는 이날도 소식 없는 낚싯대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말을 잃어갔다. 그러나 막판 종료를 눈앞에 두고 64cm짜리 참돔을 잡아 반전에 성공, 왕좌에 올랐다. 박프로, 이태곤을 견제하던 이경규는 "눈물이 났다"며 크게 기뻐했다.

이에 박진철은 이경규가 이덕화가 참돔을 잡았을 때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고발했고, 제작진도 방송에서 영상으로 이를 입증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왜 그러냐. 내가 끝까지 형을 봤다"고 반박하며 "내가 형님이 어려울 때, 고생하실 때, 출마하셨을 때 보필했다"라며 이덕화와의 오랜 의리를 언급했다.

이덕화는 1996년 총선 때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후 프로그램 섭외도 끊기는 등 6~7년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 SBS 일일드라마 오남매’로 복귀했다.

이덕화는 “그런 이야기하지 마”라며 민망해 했고, 이경규는 “형님이 부를 때마다 달려갔다. 그런 형님이 64를 멀리서 잡고 있는데.. 우리 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급기야 이경규는 이덕화와 포옹하며 “어제는 나, 오늘은 형. 매주 교대로 왔다 갔다 하자. 태곤이나 박프로처럼 잘하는 사람들은 부르지 말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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