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연예기사 댓글이 폐지된 것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제 중 하나는 '댓글'이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어 차트가 없어졌다. 연예면 기사 댓글도 잠정 폐지돴다.
박명수는 "그걸 좀 미리 하지, 좀만 일찍 했으면 몇 명 구했을 것 아니냐. 정책이라는 게 앞서갔으면 좋을 텐데 왜 예방을 못할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확실히 이제 댓글을 편하게 본다. 코멘트니까 그걸 아무래도 보게 되지 않나. 첫마디부터 기분이 확 상하는 거다. 없어진 후에는 마음 편하게 기사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전 팀장에게 "제가 정확한 팩트를 알진 못하지만 포털사이트 분들 약 2~3만 명이 댓글을 다 단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전 팀장은 "맞다. 과잉대표 되다 보니 정치인들도 연예인들도, 이게 마치 온 국민의 의견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이건 정말 극소수이고 선량한 시민은 댓글을 통해 욕하고 그런 게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걸 전체의 의견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일부의 의견이고 참고만 하는 거지 마음 아파하고 상처 받으시면 안 된다. 연예인들은 익숙해졌다지만 사회면 등에 가면 그 당사자는 너무 상처를 받게 되는데 상처 받지 마시라. 나쁜 짓은 다 자기한테 돌아와서 벌을 받게 된다"고 위로했다.
또 박명수는 "지금보다도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한다"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확실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 더 많은 어린 아이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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