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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종합] `공부가 머니?` 공부=저축 “꾸준히” 코로나19 대처 공부법(ft. #오지헌 #대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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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공부가 머니?' 대안학교를 보내는 개그맨 오지헌 가족이 소개됐다.

3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개그맨 오지헌이 두 딸을 대안학교에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개그맨 오지헌 부부는 12세, 9세, 6세의 다둥이 딸을 키우고 있었다. 딸들의 모습을 본 MC 신동엽은 "오지헌씨가 기적을 낳았다"고 극찬했다. 이에 오지헌도 "오지헌의 딸이 과학적으로 예쁜 이유가 인터넷에 있더라. 어떤 분이 '오지헌은 Y 유전자가 못생긴 거다. 딸이라서 예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오지헌의 딸들 중 희엘과 유엘이 서로 다른 성향으로 티격태격했다. 첫째 희엘은 시키지 않아도 척척 알아서 하는 것은 물론 동생들을 살뜰하게 챙겼다. 반면 둘째 유엘은 일을 내일로 미루는 느긋한 성격. 막내 벧엘은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한편 오지헌은 첫째와 둘째 딸을 대안학교에 보냈다. 일반 학교와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춘 학습과 체험 위주 수업으로 큰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오지헌 부부는 아이들이 공부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고 아이답게 크길 바란다고 말했다. 등하교 왕복 시간만 80분인 상황. 오지헌은 "하루에 300km를 운전한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바람처럼 아이들고 학교생활에 크게 만족했다. 유엘은 "학교 갈 생각하면 기분이 계속 좋다"고 행복해했다. 학교에서도 희엘은 실습형 수업에 적극 참여했고, 둘째 유엘이도 상상력 풍부한 그림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오지헌의 아내는 양동근 아내와 따로 만나 아이 교육에 대해 서로의 고민을 나눴다. 양동근도 오지헌 부부처럼 아이 셋의 다둥이 아빠. 양동근의 첫째아들 역시 대안학교를 다닌다고 했다. 오지헌과 양동근은 고교 동창이었다. 양동근 아내는 "아들이 대안학교를 가고 싶다고 직접 선택했다. 동네 친구를 못사귀어서 동네 태권도장을 보낼까 한다"고 말했다.

오지헌 부부는 아이들과 일주일에 3일은 도서관을 다녔다. 특히 오지헌은 "20살때까지는 휴대폰을 사주지 않기로 약속했다. 집에서는 안보고, 밖에서만 휴대폰을 사용하게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과거 유명 학원의 국사 일타 강사인 오지헌 아버지가 방문해서 직접 손녀들에게 역사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검사 결과, 두 딸의 두뇌능력이 상위 5%로 밝혀졌다. 전문가는 "지적 잠재력이 매우 우수하다. 그런데 아이들이 처리 속도가 모두 낮다. 잘 할 의지가 없는 게 문제”라며 내적인 동기가 저하돼 있다고 진단했다.

두 딸의 심리 검사로 속마음도 공개됐다.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두 아이 다 부모로부터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자기 발전이 가능하지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오지헌 부부는 충격을 받았다. 오지헌은 "아이들 마음이 안 좋았다는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첫째 희엘은 “인내력이 높다. 오랜 시간 공부할 수 있는 아이”라며 무조건 대안학교가 좋은지에 대해 고민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어 “무조건 대안학교를 고집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폭력이 될 수도 있다”라며 아이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교육을 조언했다.

이날은 사상 초유의 사태인 코로나19로 인한 수업법을 위해 전문가 4명이 긴급하게 모였다. 전문가들은 “낮밤이 뒤바뀐 학생들이 많다.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야 한다. 공부는 저축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중학교 공부법에서는 "새로 받은 교과서를 잘 읽어봐라. 최근 EBS에서 교과서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온라인 공부법을 제안했다. 그 외에도 학년별,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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