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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한소희 입맞춤 목격…11.9% 자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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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배신의 실체를 목격하고 반격에 나섰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3회 시청률은 전국 11.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다경(한소희)의 출산 결심부터 이태오(박해준) 모친 배정심(정재순)의 죽음까지, 숨 쉴 틈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바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태오의 배신에 지선우(김희애)는 마침내 반격을 시작했다.

지선우는 설명숙(채국희)을 이용해 여다경의 임신을 이태오에게 알렸다. 이태오는 여다경을 달콤한 말로 달래고 집으로 돌아와서 지선우를 위로했다. 설명숙에게는 지선우와 여다경 모두 사랑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했다.

지선우는 조용히 움직였다. 이혼 변호사는 남편 몰래 완벽한 증거를 잡아야 소송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지선우 덕분에 박인규(이학주)의 데이트 폭력에서 벗어난 민현서(심은우)는 "얼마든지 날 이용하라"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선우는 단칼에 부부의 연을 끊어내지는 못했다. 머뭇거리던 지선우를 움직인 건 이태오의 실체였다. 여다경은 두 달 안에 이혼하겠다는 이태오의 말을 믿고 출산을 준비 중이었다. 게다가 지선우의 모든 재산을 몰래 자신의 법인 명의로 빼돌리고, 아들 이준영(전진서)의 변액보험까지 손을 대 대출을 받아 여다경에게 명품을 선물했다.

지선우는 증거를 잡기 위해 야근한다는 이태오의 회사를 급습했다. 하지만 이태오는 회의 중이었고, 지선우는 이태오의 모친 배정심의 병원을 찾았다. "한 번 실수 용서하고 품어주면 지나갈 일"이라는 배정심에게 지선우는 "빈털터리로 쫓아낼 거다. 준영인 영원히 못 볼 거다. 태오 씨가 어떻게 망하는지 똑똑히 지켜보시라"고 말했다.

변화는 배정심의 장례식장에서 시작됐다. 지선우는 차분하게 장례식 일 처리를 도맡았다. 잠시 바람을 쐬러 나왔던 지선우는 여병규를 배웅하고 어딘가로 향하는 이태오의 뒤를 쫓았다. 그곳에서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프러포즈할 때 틀었던 음악을 들으며 여다경과 입을 맞추고 있었다.

지선우는 그의 거짓에 맞서 더 완벽한 거짓으로 응수했다. 장례식을 마친 후 이태오를 안아주고 위로하며 완벽한 아내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선우의 복수는 시작됐다. 차갑게 식은 지선우의 표정과 여다경 옆집으로 이사와 그들의 삶으로 침투하려는 민현서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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