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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종합]`놀면 뭐하니` 유재석, 치킨이 위로가 되는 시대에 `닭터유` 변신... 치킨 영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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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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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유재석이 또다른 부캐를 생성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치킨 요리사로 변신하는 '닭터유'특집이 방송됐다.

쌈디와 코드쿤스트, 그레이 그리고 우원재는 AOMG로 함께 나와 무대를 꾸몄다. 무대의 시작은 쌈디가 끊었다. 그는 자신의 곡인 'lonely night'을 불렀다. 이어 우원재가 마이크를 건내받았고, 그는 "이 노래 모두 아시나요" 라며 "아신다면 함께 불러요"라고 말한 뒤 '시차'라는 곡으로 TV 너머의 관객과 호흡했다. 유재석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즐겼다.

우원재의 노래가 끝나고 AOMG는 모두 나와 '아마두'를 함께 불렀다. 무대에 함께 오른 네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실제 관객들이 있는 것 처럼 무대를 채웠다. 노래가 끝날 때 쯤 쌈디는 "우리 모두 코로나 잘 이겨내고 다시봐요"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힘을 줬다.

AOMG의 무대가 끝나자 천재 국악 소녀 이자람이 무대에 올라 '심청가'를 불렀다. 유재석과 유희열, 이적은 이자람의 무대를 보며 넋이 나간듯 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무대가 끝나고 유재석과 애착인형들은 무대에 올라 이자람을 인터뷰 했다. 유희열은 이자람이 4살 때 불렀던 '예슬이'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적은 유재석을 바라보며 "형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자람 씨는 4살 때 시작한 것 아니냐"고 따지자 유희열은 "너도 49살에 시작해 80살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를 끝내고 이자람은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 버전으로 불러 또다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자람의 무대가 끝나고 유재석은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는 2011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이적과 함께 불렀던 '말하는 대로'를 시청자들의 부탁으로 무대에서 불렀다. 거의 10년이 지난 노래지만 유재석과 이적은 무대에서 진심을 다해 불러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끝으로 '방구석 콘서트'는 잠시 멈췄다. 방구석 콘서트를 마친 유재석을 제작진이 소환했다. 김태호pd를 비롯해 제작진들은 한 장소에 모여 유재석을 기다렸다. 영문을 모른 채 제작진이 모인 곳에 들어간 유재석은 "이제 또 뭐하는 거냐"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호pd는 "회식을 하려고 한다"며 그를 안심시켰다. 유재석이 의심을 거두지 않는 사이 치킨이 배달왔다. 하지만 한군데가 아닌 여러군데에서 치킨이 배달됐다. 처음에는 맛있게 치킨을 먹던 유재석은 계속 다른 곳에서 치킨이 오자 다시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치킨 회식을 마친 뒤, 김태호pd는 "치킨과 유재석의 공통점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벤트 확인하려 한다"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그 대상은 유재석이었다. 김태호pd는 전화기를 통해 유재석에게 치킨을 주문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상황을 파악한 유재석은 "내가 어떻게 치킨을 만드냐"며 "이런게 있으면 미리 말 좀 해달라"고 따졌다. 이에 김태호pd는 "방송에서 치킨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창을 실랑이하던 유재석은 결국 치킨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이 준비해 놓은 주방으로 향했다.

치킨을 먹어보기만 했지 만들어 본적은 없던 유재석은 제작진이 적어놓은 레시피에만 의존한 채 치킨을 만들기 시작했다. 생닭을 손질하며 비명을 지르던 유재석은 어설프기는 하지만 닭에 튀김가루를 묻혀 기름통에 넣는데 성공했다.

치킨 초보 유재석을 돕기 위해 왕년의 치킨집 사장 박명수가 왔다. 그는 유재석이 튀긴 치킨을 먹자마자 "냄새가 난다"며 핀진을 줬다. 이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치킨을 튀기는 모습을 시범보였다. 하지만 그는 "사실 나도 배달 전문인데"라며 혼잣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우여곡절끝에 만든 첫 치킨은 치킨관련 서적을 낸 이욱정pd에게 배달됐다. 그는 전문가답게 염장이 덜됐다는 것을 짚어며 유재석의 치킨에 75점을 줬다. 그는 "처음 만든 치킨이라면 정말 잘한 것이다"며 유재석의 재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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