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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팝's신곡]"온통 네가 되는 것"‥'데뷔 30주년' 신승훈의 페르소나들 '여헤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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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신승훈 '여헤처아' MV 캡처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스페셜하게 돌아왔다.

오늘(8일)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My Personas(마이 페르소나즈)'가 베일을 벗었다. '마이 페르소나즈' 즉 '나의 분신 같은 음악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은 30주년을 맞은 신승훈이 예전의 영광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 가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앨범.

특히 신승훈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자 우리'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같은 발라드 장르이지만 다른 느낌인 곡을 리스너들에게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

타이틀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는 'My Personas'라는 앨범 타이틀에 가장 부합하는 곡으로, 신승훈의 발라드를 5분으로 압축하여 표현했다.

서정적이면서 애잔한 스트링 사운드로 인트로가 시작되며, 클래식 기타 위에 더해진 신승훈의 목소리와 심현보의 가사가 지금까지의 신승훈 표 발라드 중 백미다. 특히 후렴 시작 전 변칙적인 코드진행으로 '근데 말야' 라는 표현은 신승훈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킬링 포인트.

"근데 말야/아무것도 달라지는 건 없잖아/괜찮은 척 해도 괜찮을 리가 없잖아/이만큼은 그립고 이만큼은 아픈 채/또 하루를 살아가"

"그냥 잘 지내고 싶은데 잘 안 돼 /모든 하루마다 돌아오는 계절이 다 너라서/헤어진다는 건 네가 아닌 모든 게/온통 네가 되는 것"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자 우리'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피아노 1대와 신승훈만의 목소리로 완성된 재즈 넘버 곡 '늦어도 11월에는', 어릴 적 자신을 만나 안부를 묻고 위로와 위안을 건네는 '내가 나에게', 삶이 힘든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등 신승훈이 작곡한 곡들과 원우의 'Walking in the Rain', 더필름의 '사랑, 어른이 되는 것' 등 후배 싱어송라이터들의 숨은 명곡을 리메이크 했다. 또한 비와이와의 '더콜' 컬래버레이션 곡 '럴러바이'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재해석해 실어 듣는 재미를 높였다.

데뷔 30주년 기념앨범, 그리고 3년만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귀환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My Personas(마이 페르소나즈)'는 지금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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