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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롯신이 떴다' 장윤정부터 남진, 베트남 마지막 공연..K-트로트 가능성 엿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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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장윤정, 주현미, 김연자, 설운도, 진성, 남진이 베트남에서 K-트로트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열광적인 버스킹 공연에 베트남 시민들 역시 감동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베트남에서 마지막을 보내는 트롯신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베트남 마지막 공연 무대에 선 이들은 설운도, 주현미, 김연자, 남진이었다. 네 사람은 각자 자신 있는 트로트곡을 꺼내 들었다. 수십년 경력의 베테랑 가수들이지만 낯선 나라의 낯선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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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트롯신들은 긴장감을 떨쳐내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설운도는 '보랏빛 엽서'를 통해서 진한 감정을 전달했다. 김연자는 '블링블링'으로 넘치는 흥과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한국에서 최정상급에 있는 가수들이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도 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무대를 본 베트남 사람들은 가수들이 아닌 노래의 멜로디와 가창력에 매료됐다.

공연을 마친 뒤에 베트남 시민들이 한국어로 "가지마"를 외치는 장면은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다. 트롯신들 역시도 베트남 시민들의 진심어린 애정을 느꼈기에 더욱더 열심히 공연을 했다.

남진은 트로트계의 대부답게 완벽한 피날레를 선보였다. 남진은 '빈잔'과 '나야나'로 남성미와 함께 한국의 멋을 제대로 뽐냈다. 남진의 세월이 묻은 목소리는 베트남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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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과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한 도전은 대성공이었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설운도는 "다른 나라에서 반응이 기대된다. 케이 트롯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트롯신들의 케이트롯 글로벌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트롯신들의 다음 행보 역시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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