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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컬투쇼' 김승현, 살림 덕질 중.."일 없어, 고정수입 有 작가 아내 내조 톡톡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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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승현/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승현이 진짜 '살림남'이 됐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변기수와 함께 개그우먼 김민경, 배우 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코너 '덕이'를 진행했다.

이날 먼저 스페셜DJ 변기수와 김승현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변기수는 김승현의 경조사 전문 MC라며 "결혼식 사회, 김승현 아버지 칠순 잔치 사회, 팬미팅 사회까지 봤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승현은 "그래서 변기수 씨 '살림남' 반고정이다"고 덧붙였다.

'살림남' 출연 이후 '알토란' 장정윤 작가와 결혼하면서 더욱 대세가 된 김승현.

하지만 그도 어려운 시국인지라 방송 일이 줄어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이 사실 많이 없어졌다. 트로트 관련 뮤지컬도 미뤄졌다"라며 "집에서 살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청소, 설거지 등 집 위생상태와 아내 내조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 DJ 변기수가 "평소 청소를 좋아하는 편이냐"고 묻자 김승현은 "청소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해야 한다"며 "제가 지금 일이 없으니 아내의 고정 수입이 들어오는 일을 하는 것이 감사하더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현재 살림 덕질 중이라고. 김승현은 "살림 정보를 많이 검색하고 있다. 지퍼백을 이용해 냉장고 정리정돈을 한다. 지퍼백에 고기를 넣은 다음에 물을 살짝 넣고 공기를 빼고 얼리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워터에이징 원리"라고 살림 꿀팁을 전수해줬다.

누가 먼저 대시했냐는 질문에 김승현은 "제가 먼저 대시했다. 같이 요리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내의 매력에 끌렸다. 일하는 모습이 멋있어보이더라"고 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다 계획이 있었던 거다. 살림을 진짜로 하고 싶었던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승현은 "사실 제가 이상한 유머나 애드리브를 하면 (아내가) '선배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할 때 살짝 위기감을 느꼈는데 그런 시니컬한 모습에 은근히 반했다"라며 "저 여자를 만나면 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하지 말라는 것을 하지 않으면 오래 방송을 할 수 있겠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승현은 "아내가 길라잡이다. 작가의 의도를 잘 알아야 방송을 오래할 수 있다"고

또한 '컬투쇼'를 나간다고 하니 아내의 반응이 어떻더냐고 묻자 김승현은 "직접 보러 오고 싶어했는데 오늘 일이 있었다. 작가 자리가 있으면 알아보라고 하더라. 요즘 상황이 안 좋다보니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해 '컬투쇼'의 작가를 당황케했다.

이후에도 김승현은 "심의를 잘 지키는 편이다. PD에게 양복 안 입힌다"라며 "봄 개편 기대해보겠다"고 강력하게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승현은 살림 덕후뿐 아니라 농구 덕후다. 때문에 최근 종영한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도 출연했다. 활약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은 것 같더라고 DJ 김태균이 말하자 김승현은 "나이가 있어서 그렇고 팀원들이 많다보니"라면서도 "제 할당량은 잘 했다. 임팩트있게 했는데 많이 혼나기도 했다. 서장훈 감독님 감사하다"고 말했다.

요즘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다양한 운동을 선보이고 있는 김민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을 쉬고 있다고. 그러면서도 "점점 놀라실 거다. 찍어놓은 것들이 있는데 다리 힘이 (장난 아니다)"라고 뿌듯해했다. 변기수가 "레그프레스 160kg을 쉽게 들어올렸더라"고 감탄했고, 김민경은 "처음할 때는 '이거? 이거?'하는데 점점 기록을 깨면서 희열을 느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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