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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넷플릭스 세상 속으로

연상호까지 데려간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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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네이버 웹툰 '지옥'(왼쪽)과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제공ㆍ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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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2016)과 ‘반도’(2020) 등의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드라마 시리즈 ‘지옥’을 선보인다. tvN 드라마 ‘방법’의 극본을 집필했던 연 감독이 드라마를 연출하는 건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손잡고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에 연재 중인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과 갑작스레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으면서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다. 초자연적 현상을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 종교의 등장과 사회적 혼란 등도 그리는 스릴러다. 원작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 감독이 스토리를 맡았다. 최 작가와 연 감독이 드라마의 극본을 함께 쓰고, 연 감독은 연출까지 맡는다. ‘방법’을 만든 레진스튜디오가 제작한다.

연 감독의 ‘지옥’ 연출은 국내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연출이라는 영화계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터널’(2016)의 김성훈 감독과 ‘킹덤’을, ‘특별시민’(2017)의 박인제 감독과 ‘킹덤2’를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황동혁(‘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 감독과 ‘오징어 게임’을, 이경미(‘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감독과는 ‘보건교사 안은영’을 제작 중이다. 김성호(‘거울 속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감독의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는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엔 ‘완벽한 타인’(2018)의 이재규 감독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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