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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교회 오빠"..'지라시' 강수지가 밝힌 #김국진 #결혼생활 #저작권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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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강수지가 잔잔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19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강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선희는 강수지에게 "'원더풀 라디오 강수지입니다'에 대해 주변 반응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강수지는 "다른 분들에게는 아직 물어보지 못했고, 김국진 씨는 좋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그분은 뭘 해도 좋다고 해주시는 분이다. 지금도 듣고 있을 것 같다. 제가 라디오 하는 걸 5일 동안 다 들어줬다"라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강수지 씨는 혹시 외모적인 콤플렉스가 있냐"라고 물었고, 강수지는 "너무 마른 몸인 것 같다. 알맞게 예쁘게 말라야 하는데 죽도 한 그릇 못 먹은 것처럼 말랐다"라고 말했다.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 강수지는 "성격은 좋은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두 DJ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과거 청순한 콘셉트에 대해 "제가 하고 싶다고 했다. 나풀거리는 옷과 장갑 끼는 것을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선희는 "강수지 씨 외에는 소화하기 힘들었다. 우리가 그렇게 입었으면 어땠겠냐"라고 말해 강수지의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강수지는 "'보라빛 향기'를 직접 작사했다"라고 밝혔다. 문천식은 "'보라빛 향기'가 첫사랑 이야기라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고, 강수지는 "첫사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교회 오빠였다. '보라빛 향기'는 콘서트 때 어떤 사람을 본 경험을 일기처럼 쓴 곡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선희는 "책을 내보자는 얘기는 없었냐"라고 물었다. 강수지는 "데뷔 후 제가 썼던 글로 책이 나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문천식은 강수지에게 "저작권료 많이 들어오겠다"라고 부러워했다. 강수지는 "30년 지나서 많이 안 들어온다"라고 답해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강수지는 원더풀 라디오 가족들은 어떠냐는 질문에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개인 방송도 하는데, 제가 화초를 키우거나 책을 읽으면 따라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그런 분들 덕분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DJ 하면서 가장 기분이 좋은 게 점도 높은 가족이 형성되는 과정인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끝으로 강수지는 "김국진 씨가 가장 싫어하는 게 잔소리일 것이다. 그래서 잘 싸우지도 않고 잔소리 많다는 말도 안 한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하며 정선희와 문천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저희는 너무 늦게 만났고 20대처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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