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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강성진♥이선영, 아들 민우군 위해 온가족 모여 ‘몽정 파티’(가장 보통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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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현영(오른쪽)이 아들(왼쪽)의 몽정 파티를 한다고 시어머니에 밝히고 있다.


강성진♥이현영 가족이 아들 민우군을 위해 ‘몽정파티’를 준비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는 3대가 모여 민우의 ‘몽정파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성진은 가족을 모아놓고 “오늘 파티를 준비했다”며 “민우의 몽정파티”라 말했다. 이어 “손경이 선생에게 배웠다”며 “여성은 초경파티가 있는데 남성은 안 해주니 이를 존중해주려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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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이선영 가족이 아들 민우군, 딸 민영양, 할머니 등과 함께 모여 민우군의 몽정을 축하하는 파티를 하고 있다.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대표는 청소년의 성과 성별의 사회적 의미 등 광범위한 ‘성교육’을 개발하고 강연해왔다. 그가 아들에게 몽정파티를 해주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민우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몽정파티를 하자고 해서 사실 많이 당황했다”고 밝혔다.

당황과 놀람에 어쩔 줄 몰라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민우의 할머니였다.

강성진의 아내 이현영이 “오늘 민우의 몽정 파티를 한다”고 하자 민우의 할머니는 깜짝 놀랐다.

할머니는 “민망해 혼났다”며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지만 나까지 알아야 되냐”고 말했다.

그러나 파티가 시작되자 할머니는 누구보다 민우에게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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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군의 할머니가 몽정을 축하하는 파티에 대해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어도 민망했다”고 밝혔다.


강성진은 “몽정은 부끄러운게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며 “이제 책임져야할 나이가 됐다는 뜻이며,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훌륭한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우 여동생 민영에게도 몽정이 무엇인지와 이 파티의 의미를 잘 설명했다.

민우군은 “처음엔 민망했지만 정말로 하고 나니 재미있었다”며 “내가 양평에서 최초로 몽정파티를 한 사람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JTBC ‘가장 보통의 가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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