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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스물둘’ 강부자 데뷔 첫 배역은 40대 중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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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EBS 초대석’

1962년 한복 저고리에 통치마를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방송국 사람들을 놀라게 한 배우가 있었다. 연기 인생 60년을 앞둔 배우 강부자가 그 주인공이다. 나이 스물둘에 KBS 2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1962년 드라마 <구두창과 트위스트>로 데뷔한 그의 첫 번째 배역은 40대 중매인이었다.

EBS 1TV <EBS 초대석>에 출연한 강부자는 방송에서 데뷔 초부터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40대 연기를 해야 했던 이유와 그 후에도 삼촌뻘 배우의 엄마 역할을 맡은 사연 등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충남 강경 아랫장터 끼 많은 ‘기름집 딸’로 불렸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강부자는 일곱 살에 이미 동네 주민들을 모아놓고 연극으로 데뷔 무대를 치렀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와 함께, 뛰어난 연출과 연기력으로 상급생 언니들로부터 ‘S동생’(친한 동생) 제안이 쏟아진 학창 시절도 풀어 놓는다. 또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로 10년간 78만 관객을 웃기고 울린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방송은 20일 오후 1시50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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