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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스탠드업' 민도윤 "코로나19로 에로 영화 업계 비상" 고충 토로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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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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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민도윤이 에로배우로서 고충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에서는 에로배우 민도윤이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민도윤은 "한국 에로 영화를 책임지고 있는 배우 민도윤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다들 저 보신 적 있으시죠? 모르는 척 하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TV를 보시는 분들도 제가 나와서 굉장히 많이 놀라셨을 텐데 지금 보는 채널 KBS 맞다. 유료채널 아니니까 돈 나가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도윤은 "방송 나온다고 하니까 지인분들이 '할 수 있겠어?'라고 걱정을 많이 하더라. 사실은 지금 본가에 온 것처럼 마음이 아주 편하다"며 "19금 프로그램이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옷을 거의 다 갖워 입은 적이 없어서 사실 그건 좀 어색하다. 그래서 단추 한 두개 정도 풀고 바지도 찢었다"며 "평소처럼 릴렉스하고 싶어서 옷을 벗고 싶지만 한국 방송 공사니까 중요 부위에 공사만 하고 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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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에로 영화 업계도 비상이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거리를 두면 아예 찍을 수가 없다. 바이러스가 타액에 의해서 감염이 되고 하는데 항상 늘 한 몸으로 붙어 있어야 한다. 방호복을 입고 찍을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민도윤은 "촬영할 때 카메라가 진짜 많다. 보통 남자 배우들이 리드를 하는데 몸이 잘 나올 수 있도록 각도를 잡아야 한다"며 "가짜를 진짜처럼 하려면 목에 힘이 들어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에로영화에도 대본이 있고, 리딩도 한다"며 "에로영화 볼 때 스킵하면서 보더라. 나는 사실 작품으로 대하는데 많은 분들은 그 장면만 넘겨서 보니까 속상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날 민도윤은 잠자리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연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전문가의 면모를 드러내 출연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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