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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인간극장' 김유곤 "내 생활 없이 일만 한 삶, 내려놓고파"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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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인간극장 / 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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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인간극장' 유곤 씨가 가정의 소중함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죽도총각 아빠가 되다' 3부로 꾸며져 외딴섬에서 살고 있는 유곤, 윤정 씨 부부와 아들 민준 군의 일상이 그려졌다.

2004년 서른여섯의 죽도 총각은 외딴섬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농사를 짓고 살면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외로움과 잡생각을 떨쳐냈다. 그러나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후에도 섬을 떠날 수 없던 유곤 씨. 이후 윤정 씨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된 것.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섬에 남은 유곤 씨는 그 고독을 이기기 위해 일에 더 매달렸다. 유곤 씨는 "힘들게 살았고 내 생활 없이 일만 했다. 일만 쫓아가면서 살다 보니 내 인생을 되돌아볼 때 일밖에 없더라. 이제는 내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는 못 산다, 여럿이 어울리고 장가가서 처자식과 같이 살아야 인간이 행복하고 사는 맛이 난다. 그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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