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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청담동 생일 파티 참석’ 남태현 “코로나19 사태에 죄송, 반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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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연예를 비롯한 유명 인사 다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밀폐된 공간에서 생일 파티를 즐겼다는 보도에 참석자로 지목된 밴드 사우스클럽의 리더인 가수인 남태현(사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남태현 소속사 피앤비(P&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남태현이 지인의 초대로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며서 “장소가 이태원 소재 카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인 사회적 분위기에 반해 파티에 참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행동에 주의하고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스포츠경향은 배우 이민정, 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효민(본명 박선영),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배우 김희정, 리듬 체조 국가대표 출신 해설가 손연재,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의 전 상무인 인플루언서 임지현씨가 지난 9일 패션계 유명인사로 알려진 A씨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으며, 그 장소는 서울 용산구 소재 이태원이라고 보도했다.

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시점이기는 하나 지난 2일 불거진 경기 용인 66번 환자를 중심으로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국민 모두 불안에 떨던 때였다. 그럼에도 파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밀폐된 공간에서 즐겼다는 게 이 매체의 전언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실명이 언급된 몇몇 연예인들은 “파티 참석은 맞지만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이었으며 선물만 전달했을 뿐”이란 해명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일각에선 남태현 또한 문제의 파티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소속사를 통해 직접 해명을 해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1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가요계에 발을 디딘 남태현은 그룹 위너 멤버로 활동했다. 2016년 건강 문제로 탈퇴했고,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허그 미’(Hug Me)와 ‘누굴 위한 노래인가요’ 등을 발표했다. 그는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고 보컬리스트로 활약하는 등 다재다능한 재주을 뽐내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udja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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