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MBC 실화탐사대] 사라진 원장의 수상한 행적, 엄마의 마지막 일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은숙 기자]
문화뉴스

제공:MBC 실화탐사대
​​​​​​​치과 원장의 행방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뉴스 MNN 박은숙 기자]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하루아침에 돌연 영업 중단을 통보하고 사라진 강남 '먹튀' 치과의 숨겨진 진실과 생사의 갈림길에서 양육비 분쟁으로 고군분투 중인 김지혜 씨의 이야기를 담아 찾아간다.


강남 한복판에서도 유독 소문난 치과였다는 A 병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던 어느 날, A 치과의 원장은 돌연 환자들에게 휴업을 통보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휴업사유는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이라 전하며 피해자만 8백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라진 원장의 얼굴을 제대로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 A 치과 원장은 명문대 치과 대학을 졸업했지만 졸업 후의 행적을 아는 이가 없는 데다, 과거 이력 또한 어느 것 하나 확인되지 않았다.


치과 관계자 말에 따르면 A 치과 실소유주는 비의료인 임 이사이며 원장은 의사 명의를 빌려주고 월급을 받던 일명 '바지사장'이었다. A 치과는 임 이사가 외제차를 몰고 다닐 정도로 운영이 잘됐다고 한다. 비의료인이 돈을 벌 목적으로 만든 치과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A 치과는 지난 3월 원장은 홀연히 치과 문을 닫고 사라지고, '실화탐사대'는 숨겨진 진실을 취재해본다.


문화뉴스

제공:MBC 실화탐사대엄마의 마지막 일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라도 병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다는 김지혜 씨(41세)는 최근 치료를 중단하고, 죽겠다는 끔찍한 결정을 내렸다. 누구보다도 살고자 했던 의지가 강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그의 결정을 가족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5년 전, 가정 폭력을 이유로 이혼한 지혜 씨는 당시 법원이 전남편에게 매달 총 10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전 남편은 5년간 단 한 차례, 50만 원의 양육비만 줬을 뿐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목소리를 내던 지혜 씨는 지난 12일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실화탐사대'에서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시한부 엄마와 전남편을 둘러싼 양육비 분쟁을 통해 우리나라 양육비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20일 밤 10시 05분에 방송된다.



-----


[MBC 실화탐사대] 사라진 원장의 수상한 행적, 엄마의 마지막 일기


하루아침 자취 감춘 강남 '먹튀' 치과의 실체와 시한부 엄마 지혜 씨의 목숨 건 양육비 분쟁, 그 안에 숨겨진 진실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