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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종합] ‘쌍갑포차’ 황정음, 지옥행 면하기 위해 육성재와 ‘상부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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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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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쌍갑포차’ 황정음과 육성재가 서로를 돕기로 했다.

20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에서는 500년 전 한풀이를 위해 포차 이모로 나선 월주(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 어린 월주(박시은 분)의 아픈 과거가 먼저 공개됐다. 월주는 무녀의 딸로, 꿈풀이에 신묘한 재주를 갖고 있어서 중전(박은혜 분)의 부름을 받고 세자(송건희 분)의 꿈을 읽었다. 월주는 아픈 세자의 손을 잡고 “죽은 원귀들이 억울하다고 아우성”이라며 직접 원귀들을 위로했다.

이후 세자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이에 중전은 다시 월주를 불러들일 것을 명했다. 하지만 궁궐에 다녀온 월주에 대해 흉흉한 소문이 돌았고, 월주의 모친은 위험을 대비해 월주와 옷을 바꿔 입고 멀리 보내려 했다. 월주가 떠나는 찰라, 집에 큰불이 났고 월주는 죽은 모친을 안고 오열했다. 그는 “죽어서도 당신들을 저주할 것”이라며 사람들을 저주하며 나무에 목을 맸다.

월주가 목을 맨 나무는 신령한 나무로, 500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월주는 ‘쌍갑포차’를 운영하는 까칠한 이모님으로 환생했다. 그는 99990명의 한풀이를 도왔지만 10명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런가 하면, 한강배(육성재 분)는 자신의 몸에 닿는 사람들이 모두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고교 동창의 속마음을 알게 돼 상처받은 가운데, 버스 정류장에서 술 취한 송미란(박하나 분)을 만났다. 송미란은 5개월 연속 우수사원이었지만 근심 가득한 모습이었다.

다음날, 송미란은 마트의 진상 고객에게 폭언으로 결국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마침 장을 보러 갔던 월주와 귀반장(최원영 분)이 그 모습을 보게 됐고 월주는 진상 고객의 목을 졸라 응징했다.

그날 밤, 한강배는 차도에 뛰어들려는 송미란을 구해서 눈앞에 보이는 쌍갑포차로 데려갔다. 이에 월주는 앞서 첫 손님으로 만났던 송미란의 고민을 들으려 했지만 송미란은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한강배가 들어왔고 한강배의 손을 우연히 잡은 송미란은 “차도에 뛰어든 건 박대리(박주형 분) 때문”이라면서 속내를 밝혔다. 박대리는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송미란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하며 갑질을 했다.

이에 월주는 송미란에게 박대리가 어떻게 됐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송미란은 "끝까지 몰린 기분을 알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월주는 한강배를 밖으로 보내고 송미란을 잠들게 한 뒤 꿈속으로 들어가 송미란 대신 박대리를 통쾌하게 응징했다.

때마침 화장실에 다녀온 한강배는 송미란의 꿈속에 들어와 얼떨결에 들어와 월주와 함께 박대리의 응징을 돕는 모습을 보였다. 꿈에서 깨어난 송미란은 월주와 한강배의 위로로 용기를 얻었고 결국 박대리를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

또한 송미란에게 진상을 부렸던 고객도 송미란에게 사과를 했다. 귀반장이 진상 고객의 꿈속에 들어가 역시 응징한 것. 이에 송미란은 "미안하다는 말 처음 듣는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귀반장은 한강배가 “꿈에서 깨면 기억 못할 것”으로 여겼지만 한강배는 전날 밤 있었던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해 눈길을 끌었다.

월주는 한풀이에 성공해 신난 모습이었지만, 염부장(이준혁 분)이 찾아와 위기감을 자아냈다. 염라대왕(염혜란 분)이 "한 달 안에 10만 명을 채우지 못하면 소멸 지옥이 열린다"고 경고한 소식을 전한 것. 이에 지옥행으로 마음이 급해진 월주는 "죽겠다는 사람들이 우르르 달라붙는 ‘끈끈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탄하는 도중, 한강배를 떠올리고 달려나갔다.

그 시각, 한강배도 "체질개선이 가능하다"는 월주의 말을 떠올리고 달려가 월주를 만났다. 이후 그는 "저 좀 살려달라"고 월주에게 매달렸고, 월주 역시 "동아줄 내려주겠다. 근데 너도 나한테 줄 거 있다. 나한테 몸만 주면 된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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