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설운도가 울며 겨자먹기로 애장품을 기증했다.

20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설운도의 수석 애장품을 걸고 트로트 퀴즈에 도전한 트롯신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운도의 집을 찾은 트롯신들은 집안 가득 놓인 수석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트롯 퀴즈에 모두들 “상품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수석을 탐냈고 설운도는 울며 겨자먹기로 상품용 수석을 골랐다. 장윤정은 “설운도 선배님 얼굴 하얘지셨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모두들 수석을 향한 욕심을 보인 가운데 첫 번째 퀴즈는 ‘해외에서 통할 만한 설운도의 대표곡’이었다. 1~3위를 확인한 이들은 “나올 만한 곡은 다 나왔다. 이제 진짜 퀴즈다”라며 ‘사랑이 이런 건가요’, ‘누이’ 등을 외쳤고 김연자는 “잃어버린 30년이 4위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아깝다”는 붐의 말에 김연자가 어리둥절한 사이 주현미가 “그럼 5위로 하겠다”고 재빨리 말했고 장윤정은 “김연자 선배님 쪽은 보지도 않고 바로 말씀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장윤정이 4위 ‘여자여자여자’를 맞혀 5위를 맞힌 주현미와 함께 수석에 한 걸음 다가갔다.

붐은 “설운도 선생님이 오랜 시간 고수해온 한결 같은 스타일로 유명하시다”며 문제를 공개했다. 이어 설운도의 활동 사진 6개가 공개됐고 다 똑 같은 설운도의 모습에 모두들 패닉에 빠졌다. 붐은 “6개의 사진을 젊은 순서대로 맞혀달라”고 말해 트롯신들을 더욱 혼란시켰다.

남진은 자신 있게 도전했지만 입을 떼자마자 붐에게 “실패”라는 판정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이후 도전한 장윤정이 정답을 맞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진, 설운도는 “대단하다”며 고개를 저었고 장윤정은 설운도를 향해 “제가 그만큼 선배님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제가 뭘로 힌트를 얻었냐면.. 선배님 젊을 때 덧니 있으셨잖아요. 그걸로 찾은 거예요”라고 정답 비결을 공개했다. 장윤정은 “제가 선배님 회사에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갑자기 내 치열을 보셨다”며 “매니저님이 ‘저희 설운도 씨처럼 아랫니가 삐뚤빼뚤하다. 이런 치아가 노래를 잘한다’고 하셨다”고 비화를 전했다.

장윤정은 연속 정답으로 에메랄드 원석의 주인공이 됐다. 장윤정은 자신에게 수석 상품을 건네는 설운도의 표정을 보며 “선배님 좀 웃으시라”고 말했고 설운도는 “웃고 있잖아요”라며 어금니를 꽉 물며 웃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저희 집이..”라고 곤란해 하는 설운도를 향해 장윤정은 해맑게 “저희 다음 주에도 올 건데?”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후 설운도, 정용화, 장윤정의 노래 바꿔부르기 무대가 공개됐다. 장윤정은 김연자의 ‘수은등’ 무대를 선보였고 곡 초반 “이제 윤정이 노래 됐다”고 칭찬하던 김연자는 무대가 끝난 후 감동의 눈물을 흘려 장윤정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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