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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청담동 파티에 `알파카`는 왜 갔나?[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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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이태원 생일 파티' 논란이 동물학대로까지 번지자 알파카 주인이 입장을 밝혔다.

20일 한 매체는 이민정 이주연 효민 이주연 등 연예인과 쇼핑몰 임블리 대표 임지현 등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인 지난 9일 패션계 유명인사 A씨가 연 이태원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이태원이 아니라 청담동이었다"고 차례로 입장을 내 해명하거나 사과했다.

앞서 임지현이 알파카와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임지현은 "라마를 직접 볼줄이야"라는 글과 함께 알파카가 담긴 사진을 여러 장 SNS에 올렸다.

알파카는 남아메리카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로,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지만 소음이 심하거나 밀폐된 장소에 가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민감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유행중인 코로나19에도 취약한 동물이라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도 실내 파티에 알파카를 동원하자 누리꾼들은 "생일파티에 알파카까지 동원하냐"고 황당해하며 비판했다.

그러자 알파카 주인인 유튜버 데일리 파카는 지난 19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명글을 올렸다.

데일리 파카는 "그분(생일파티 주최자 남편)이 반려동물을 굉장히 사랑하고 저희 지인의 지인이어서 개인적인 메시지가 왔었다. 그분이 사진작가고 생일파티에 오시는 분들이 다들 포토그래퍼고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했다. 파카(알파카 이름)의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해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싶어서 갔으나 장소가 갑자기 카페로 변경됐다고 설명하며 "그분 반려동물도 온다고 해서 반려동물 동반 카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보니 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어서 아내 분과 간단히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바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데리고 간 것에 대해 (파카에게)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저희는 절대 파카를 돈을 받고 대여해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70111@mkinternet.com

사진| 임블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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