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굿걸' 효연과 슬릭이 선곡 회의를 하면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net 'GOOD GIRL: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는 최고의 유닛 조합을 만들기 위한 송캠프가 열렸다.
'송캠프'는 10명의 굿걸들이 1박 2일 동안 합숙을 하면서 진행됐고, 다들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서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모여들었다.
랜덤으로 룸메이트가 결정됐고, 첫 번째 방은 이영지와 장예은, 두 번째 방은 전지우와 윤훼이, 세 번째 방은 퀸 와사비와 효연, 네 번째 방은 치타와 슬릭, 다섯 번째 방은 에일리와 제이미가 같이 쓰게 됐다.
MC 딘딘은 "이번 송캠프의 목적은 최고의 유닛 조합을 만들어서 2인1조 공연을 진행 해보려고 한다. 세 그룹으로 만들어서 1차 회의를 진행해 공연을 함께 할 최종 유닛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크루 탐색전에 올굿은 받은 이영지, 윤훼이, 전지우, 치타는 1차 유닛 결정전에서 우선권에 주어졌고, 퀸 와사비는 "눈치 게임의 시작"이라고 알렸다. 이어 슬릭은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고 했다.
1차 유닛 결정에서 슬릭은 "아무도 나랑 안 하더라. 아무래도 혼자 남겨지니까 어떻게 해야하지 싶더라. 주변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슬릭은 뭔가 고집이 셀 것 같고, 외향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정답"이라며 애써 위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지는 "의도치 않았던 상황이다", 제이미는 "슬릭 언니한테 미안하다", 퀸 와사비는 "첫 무대에서 진지하고 신념을 담은 음악을 했는데, 아무래도 다른 분들이 슬릭 언니가 그런 음악을 할 것 같아서 안 앉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슬릭은 "크루 탐색전 무대를 너무 '내 마음대로 했나' 싶었는데, 충격을 받거나 그렇진 않았다. '내 마음대로 해보자' 해서 한 거지, 후회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우여곡절 끝에 최종 유닛 결정전을 통해 윤훼이와 장예은, 전지우와 치타, 이영지와 퀸 와사비, 에일리와 제이미, 효연과 슬릭이 한 팀이 됐다.
슬릭은 효연과의 팀을 반가워했지만, 효연은 "슬릭 씨와 어울릴 지, 음악적 색깔이 안 맞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된다"며 솔직한 생각을 공개했다.
슬릭은 선곡 회의 시간에 본인 취향의 곡을 들려줬으나, 효연은 "모르겠다"며 쉽게 공연 곡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어 "미안한데 무대 올라가서 괜히 쭈뼛쭈뼛 할 거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굿걸' 방송화면 캡처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