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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영상] '부부의 세계' 김선경, 이태오 내 아들이었으면? "죽지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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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윤 기자 = "그렇게 살지 마세요, 태오씨"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엄효정 역을 맡은 배우 김선경이 20일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극 중 사위 이태오(박해준)에게 이렇게 말했다.

김선경은 이태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사랑은 무죄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태오는 사랑보다 집착이나 욕심을 드러낼 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오에게 사랑보다는 그 외 나머지가 더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선경은 이날 이태오가 실제 아들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질문을 듣자마자 "나한테 죽지"라고 말하며 웃다가도 "사랑하지 않아서 (지선우와) 헤어지고 싶은 것이냐고 물어볼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이태오가 아들이면 자필 서약서라고 받을 것 같다"고 해결책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선경이 극 중 딸인 여다경(한소희)가 실제 딸이었다면 했을 행동은 사뭇 달랐다. 그는 "딸이 이태오와 결혼하기 전에 함께 여행을 가서라도 밤새 울면서 말렸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래도 딸이 결혼하겠다면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대신 지선우를 만나서 어떻게든 정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력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김선경은 엄효정이라는 역할에 몰입해있었다. 그는 "엄효정이 다경이의 이혼을 받아들인 것을 이해한다"며 "이태오처럼 정리되지 않은 사람을 내 딸 옆에 두는 것보다 새출발시키는 것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엄효정을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짧고 가볍지만 상쾌하고 유쾌한 역할"이었다고 표현했다. 또한 드라마 종영에 대해 "부부의 세계를 많이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부부의 세계'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28.4%, 수도권 3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21일 기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기록이다.

뉴스1

배우 김선경이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인근 카페에서 열린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5.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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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d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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