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
21일 밤 방송된 올리브채널 예능 ‘밥블레스유2’에서는 최근 종영한 JTBC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최 회장 아내 역으로 활약한 배우 서이숙이 인생 언니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은 ‘부부의 세계’의 여우회를 패러디하며 우아한 복장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의 회동 장소는 서이숙의 단골집인 북한산 뷰 맛집이었다. 서이숙은 강렬한 포스로 등장했지만 이내 엄청난 친화력으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이런 서이숙의 모습에 김숙은 “깃털 같은 언니라고 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이숙은 먼저 반주까지 제안해 박나래를 웃게 했다. 이어 장도연에게 “인기 많을 것 같다”고 호감을 보였고, 멤버들은 건수를 잡은 듯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 있냐는 물었다. 그러자 장도연은 당당히 다섯 명 이상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김숙은 연예인 10명 이상에게 시비를 걸린 적이 있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서이숙은 평소 고민 상담을 많이 하느냐는 물음에 “조금 많은 편이다. 저는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편이다. 저도 후배와 같은 시절을 겪었다. 그래서 선배들이 뭐라고 하는 게 100% 도움은 안 되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된다. 주로 작품, 배우 고민이다. 연애는 나도 경험이 없는데 무슨”이라고 입담을 과시했다.
시원시원한 성격은 계속 됐다. 서이숙은 과거 박나래가 미국인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밝히자 “외국인이랑 키스 할 때는 어떠냐. 너무 잘하지 않냐. 스킬이 같냐”라고 부러움의 눈빛으로 물어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서이숙은 박나래, 송은이 등과 겹지인이 있어 친근함을 뽐냈다. 무엇보다 그는 “송가인은 내 대학 제자고 임영웅은 친구 아들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어 출연자들은 후식을 먹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옥상에 특별히 마련된 자리는 ‘부부의 세계’ 여우회 모임을 재현한 장소로 서이숙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 자리에서도 서이숙의 허당미는 계속 됐다. 쉴 새 없이 물을 흘렸고 멤버들은 “컵이 입에 닿기도 전에 물 잔을 기울인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고민 상담엔 거침이 없었다. 서이숙은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제자의 꿈을 두고 “연극영화과 가면 백수가 될거다”라고 폭언하는 선생님의 사연에 분노하며 “선생 자격 없다. 누구를 가르친다는 건 피와 살을 주는 거다. 아무나 선생을 하면 안 된다. 열정을 가진 사람이어야 선생을 해야 한다. 그 사람은 자격도 없다”고 힘주어 말해 멤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거 해라. 가고 싶으면 그 곳으로 가서 거기에 꿈이 있는지 자기에게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한다. 1순위는 본인의 행복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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