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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슬의 조정석 "전미도, 여자로 봐" vs 김준한 "반말해도 돼요?"..삼각관계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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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를 둘러싼 조정석, 김준한의 삼각관계가 무르익고 있다. 속초 분원에 가겠다는 전미도는 두 남자를 모두 놓게 될까?

21일 방송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11화에서 익준(조정석 분)은 집에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이 오자 아들 우주를 맡기고 병원에 갔다. 그러다가 집에 가려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치홍(김준한 분)과 송화(전미도 분)를 만났다. 엘리베이터 안 공기는 어색해졌다.

업무를 마친 뒤 치홍은 송화하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다. 송화는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 거면 싫다고 했지만 이내 같이 식사를 즐겼다. 송화가 다시 치홍을 병원에 데려다주겠다고 했고 그때 익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송화에게 “안치홍 선생 데려다 주는 거야? 그냥 뭐하나 해서. 이따가 다시 통화하자”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치홍은 앞서 송화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바. 이번에는 자신의 생일이라며 “받고 싶은 선물 있는데. 반말 한 번만 해도 돼요?”라고 물었다. 송화는 머뭇거렸고 치홍흔 “선 안 넘습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조심해서 가”라고 말했고 “월요일에 병원에서 보자”라고 송화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얼마 뒤 ‘핵인싸’ 익준은 송화가 있는 신경외과 회식을 따라갔다. 후배들은 술병을 돌리며 진실게임을 했고 익준이 걸리자 “우리 채송화 교수님한테 단 한번이라도 이성적인 감정을 느껴본 적 있다 없다?”라고 물었다. 이에 송화는 “우리 진짜 친구야”라고 말렸다.

하지만 익준은 대답하지 않고 술을 마셨다. 노코멘트라는 그에게 후배들은 “이게 무슨 노코멘트예요. 예스지”라고 말했다. 이를 본 치홍의 표정을 묘해졌다. 술을 원샷하는 익준을 본 미도의 표정 역시 그러했다.

이어 또다시 익준이 걸렸고 이번엔 첫사랑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치홍이 대신 익준의 술을 마셨다. 그리고는 “제가 대신 술 마셨으니 소원 얘기해도 되죠? 조금 전에 한 질문 대답해 주세요. 채송화 교수님 이성으로 느낀 적 있으시죠?”라고 익준에게 대놓고 물었다.

술에 취한 익준은 한참동안 나란히 앉은 송화와 치홍을 쳐다본 뒤 “응 있어. 당연히 있지. 그런데 그게 그렇게 궁금해?”라고 되물었다. 송화를 사이에 둔 익준과 치홍의 진심이 술 기운을 빌려 모두에게 전달된 순간이었다.

OSEN

송화는 취한 익준을 데리고 택시를 탔지만 술에 취해 전화한 정원(유연석 분)과 준완(정경호 분)에게 갔다. 노래방에서 익준은 정신을 차렸고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의미심장하게 불렀다. 옆에서 듣고 있던 송화 역시 싱숭생숭해졌다.

알고 보니 익준은 대학 시절부터 송화를 좋아했다. 그에게 주려고 선물까지 샀지만 친구인 석형(김대명 분)이 송화를 좋아한다고 먼저 고백한 상황이라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것. 이후 이혼까지 했지만 여전히 송화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보다 먼저 송화에게 고백했던 치홍의 머리 역시 복잡해졌다. 그 역시 2016년 첫 병원 출근 때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송화에게 첫눈에 반했던 것. 당시 그는 송화에게 “혹시 인턴? 제가 인턴 첫 출근인데 같은 동기인가 싶어서요”라고 말했고 그가 담당 교수로 나타나자 계속 짝사랑해왔다.

두 남자의 마음을 얼핏 눈치 챈 송화는 돌연 속초행을 택했다. 그는 익준, 석형, 준완, 정원을 불러 “1년만 속초분원에 내려가기로 했다. 목이 많이 아파서 좀 쉴래. 거기는 수술이 적으니까 쉬면서 못다 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라고 선언했다.

송화는 그렇게 율제병원과 익준, 치홍의 곁을 떠나게 될까?

/comet568@osen.co.kr

[사진] 슬기로운 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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