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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슬의생', 조정석전미도김준한 어쩌나..유연석♥신현빈?(종합)[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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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과 신현빈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조정석, 전미도, 김준한의 삼각관계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 스페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한층 깊어진 율제병원 의사들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익준(조정석 분)은 채송화(전미도 분)와 연인 같은 친구였다. 말로는 “동기, 친구”라고 표현했지만 첫사랑인 그녀에 대한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송화도 그런 그의 마음은 눈치채고 있었지만 겉으로 티를 내진 않았다. 무엇보다 후배 안치홍(김준한 분)이 채송화 교수를 좋아하는 선배 익준의 마음을 알게 돼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화의 밑에서 배운 치홍도 천생 의사였다. 자신이 맡은 환자들을 최선을 다해 진료하는 것은 물론, 휴일에도 병원에 나와 부족한 부분을 살뜰히 챙겨서다. 채송화는 안치홍을 좋은 후배로 여겼으나 이성으로 느끼진 않았다.

이날 안치홍이 채송화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자신의 생일이었기 때문. 이에 송화는 “너가 또 분위기 어색하게 만들까봐 그렇다”고 고민하면서도 흔쾌히 자리를 받아들였다.

아들 우주(김준 분)를 위해 급하게 귀가하다가 두 사람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익준. 그는 “둘이 어디가? 우주 기다려서 집에 가서 밥 먹을 거다”라고 말하며 신경 안 쓰는 척 하면서도 내심 이들의 관계를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익순(곽선영 분)마저 남자친구인 김준완(정경호 분)에게 “송화 언니 정말 좋은 사람이다. 우리 오빠, 송화언니랑 잘 해보지. 정말 바보 같다. 두 사람 정말 아무 것도 없느냐”고 물었다. 준완은 친구일 뿐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몇 시간 뒤 익준은 송화에게 전화를 걸어 “뭐하나 해서. 이따 다시 통화하자”고 다정하게 말한 뒤 끊었다. 안치홍이 보기에 두 사람은 친구 사이를 넘어 마치 애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술자리에서 게임을 하며 “채송화 교수님을 이성으로 느낀 적 있으시죠?”라고 이익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있다는 대답에 왠지 모를 질투심을 느낀 그였다.

치홍은 송화가 바래다준 차에서 내리기 전, 자신의 생일이라고 털어놓은 뒤 “조심해서 가. 월요일에 병원에서 보자”고 은근슬쩍 고백한 뒤 쿨하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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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정원(유연석 분)은 병원장 주전(조승연 분)에게 “올해까지만 하겠다”고 퇴사를 통보했다. 큰형(성동일 분)을 따라 신부의 길을 걷겠다는 것. 가족 모두가 반대했지만 정원의 뜻을 꺾을 순 없었다.

무엇보다 엄마 로사(김해숙 분)가 막내 아들만은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길 바랐다. 이에 아들을 막을 유일한 방법으로 장겨울(신현빈 분)을 꼽았다. 겨울과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는 정원의 얼굴에서 행복을 엿보았기 때문이다.

이에 로사는 장겨울 의사에게 “우리 아들은 좋으면 좋은대로 얼굴에 다 보이는 아이”라며 “제 오지랖일 수 있지만 마지막 희망으로 선생에게 힘든 부탁 하나만 하겠다”고 제안했다. 장겨울이 어머니의 부탁대로 안정원에게 신부를 포기하고 의사로 남아 달라는 말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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