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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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멤버이자 배우 설현이 생애 첫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설현은 2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시리즈M'의 '팬데믹' 1편 '죽음 앞의 인간'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환자 전문 의료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코로나19로 허망하게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의 인터뷰와 감염 위험 속에서 극적으로 아기를 출산한 산모 등 코로나19 사태 속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설현은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관심을 보여왔다. 제작진의 내레이션 제안을 받은 설현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선뜻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설현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처음 참여했지만,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은 대구의 상황을 차분히 표현해 제작진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설현은 "직접 찍은 영상을 보니 심각성을 더욱 깨닫게 됐고, 헌신하는 의료진에 존경심이 든다"며 "부모님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던 유가족의 인터뷰를 보니 할머니와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고 하루라도 빨리 이 비극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투데이/이해람 인턴 기자(haerami052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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