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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가 역적 흔적을 몰살하는 ‘쑥대밭 총성’ 현장이 포착돼 이림을 향한 분노의 복수를 예고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두 개의 세계로 이뤄진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다. 평행세계의 균형을 깨버린 악마에 맞서 공조하며 운명적인 사랑을 확인하는 이곤과 정태을의 서사를 통해 퇴색되어 버린 삶, 사랑, 사람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며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 이곤(이민호)은 25년 전 얼굴 그대로인 이림(이정진)과 맞대면했고, “역적, 이림!!”이라는 서슬 퍼런 경고를 내렸지만 살수대를 동원한 이림이 총격전을 펼치면서 국민을 위협하는 바람에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늙지 않는 상태로, 대한제국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이림의 목적을 알게 된 이곤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림이 살아있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상쇄시키고, 역적 잔당을 소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위기에 놓인 이림은 이곤의 최측근인 부영군 이종인(전무송)을 살해, 잔인하게 도발했고 이곤은 복수를 향한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이와 관련 22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이민호가 이림을 떠받드는 역적 잔당들의 근거지인 서점을 찾아 반격을 시작하며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드높인다. 극중 이곤이 근위대를 대동한 채 이림의 비밀장소인 서점을 습격하는 장면.
살벌한 총성이 난무하던 서점은 금세 쑥대밭으로 변하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림의 수하를 내려다보는 이곤은 얼음장처럼 싸늘하고 차가운 표정을 짓는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추상같은 불호령으로 일갈하며 이곤은 이림과의 전쟁이 발발했음을 선포하는 것. 역적 잔당의 처단을 통해 날 선 경고를 전한 이곤이 이림과의 핏빛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민호의 ‘이림에 대한 전쟁발발 선포’ 장면은 지난 5월 초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림에 대한 강력한 반격을 시작하는 이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이민호는 심기일전하며 긴장감을 내비쳤던 상태.
촬영 준비로 인해 스태프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이민호는 말수를 줄인 채로 진지하게 감정선 다잡기에 몰입했다. 그리고 본 촬영에 들어가자 이민호는 이곤의 슬픔과 분노, 원망이 뒤섞인 감정은 물론, 서슬 퍼런 위엄까지 오롯이 표현하며 현장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곤이 역적 잔당들의 근거지에 나서면서 앞으로 평행세계를 뒤흔들 대폭격을 예고하는 장면”이라는 말과 함께 “대한제국 황제 이곤의 극강 카리스마가 터질, 오늘 방송될 ‘더 킹-영원의 군주’ 11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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