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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이혼하라는 댓글 무례해"..서유리, 악플러에게 일침→응원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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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유리/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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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혜연 기자]서유리가 악플러들에게 일침 했다.

6일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SNS 오시는 전부가 다 그런다는 건 아닌데 빨리 이혼하라는 둥, 안 행복해 보인다는 둥, 댓글 달고 디엠 보내시는 분들 좀 무례하신 거 알고는 있는 거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이 어떻게 24시간 365일 좋기만 하냐, 제가 그렇게 걱정되시면 제 귀걸이나 좀 사줘라. 저 방송이나 좀 캐스팅해 주시고, 광고 좀, 후원 좀, 아무튼 뭐라도 좀 해주고 걱정해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한테 이혼 종용할 시간 있음 당신들 결혼생활이나 돌아보길", "미친 거 아니냐, 대체 왜 그러냐", "SNS까지 쫓아가서 훈수 두는 애들은 뭐냐"라며 함께 분노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녀를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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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가족' 캡처


앞서 서유리는 지난 5월 2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최병길과 대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감정이 격해지며 과호흡 하기 시작했고, 공황발작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날 서유리는 "5년 전쯤에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제가 너무 미숙했다. 악플을 보다가 갑자기 심장이 쪼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제가 쓰러져 있었다.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공황장애란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한 마음이 신체로 표현되는 것이다. 의지가 약해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불안의 시작은 본인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지 근본적인 원인은 남편이 아니다. 이 불안은 치료든 본인의 내면의 성숙이든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유리는 지난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서유리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악플러들의 공격에 시달렸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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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캡처


이후 서유리는 지난해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해 "2번에 걸쳐 40명을 고소했고, 최종 7명을 검거했다"라고 밝혔다.

서유리는 "벌금을 내거나 초범의 경우 기소유예를 받았다. 당시 고소해서 합의금 받으려 한다는 오해도 있었는데, 고소 저는 민사소송을 걸지 않아서 벌금은 국고로 귀속되고 저는 오히려 변호사 비용을 냈다. 당시 고소 비용으로 천만 원 정도 썼다"라고 전했다.

이어 "악플러들이 변호사에게 선처를 부탁하면서 반성문을 써내는데 전부 어디서 베껴 온 듯한 진정성 없는 반성문들이었다. 그걸 읽는 순간 '내가 왜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기 위해 내 기운과 돈을 쓰고 있나'하는 후회와 함께 쌓여있던 울화가 내려가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해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며, 현재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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