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공민지가 2NE1 막내에서 청순 러블리한 솔로로 돌아왔다.

8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는 공민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민지는 "3년 만에 신곡 'LOVELY'로 돌아왔다"고 인사해 정선희, 문천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정선희는 과거 걸크러시였던 공민지를 언급하며 한결 밝아진 모습에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자 공민지는 "그 전 이미지는 안 웃는 이미지였나보다"면서도 "이제 많이 편해졌다고 하신다. 말 걸기도 편하다고 많이 다가와주신다. 저는 원래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와 함께 1인기획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가내수공업이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는 후배들도 양성하고 싶은 원대한 꿈은 가지고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고 "아버지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활동할 때 큰 힘이 된다. 그런데 열일한 후에 쉬고 싶은데 아버지가 워낙 FM이셔서 그게 조금 불편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민지는 2NE1 시절일 때와 달리 솔로로 활동하며 혼자서 모든 무대를 소화해야 했다. 그는 "안 불렀던 가사들도 다 외워야 하고 랩, 노래, 춤 다 해야 하니까 준비가 부담스럽기는 한데 팬 여러분들이 너무 열광해주신다. 찐팬들이 많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LOVELY' 곡 작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원래 곡 만드는 걸 좋아했는다"며 "솔로로 홀동하면서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3년이라는 시간이 길다 보니까 공백기 동안 속앓이를 많이 했다. 팬들을 빨리 보고 싶은데 볼 수 없는 상황이었어서 그 심정을 담고 저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공민지는 2NE1 시절과 달라진 지금의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고 이에 공민지는 "그 때에는 제 의견을 피력할 수 없어서 센 캐릭터가 있었다. 또 막내 이미지랑 어울렸다. 데뷔할 때가 16살이었다. 지금은 27살이다"고 말했다.

2NE1 멤버들은 최근 11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회동을 가졌다고. 공민지는 "코로나 때문에 랜선 회동을 했다. 서로 영상통화로 11주년을 같이 축하했다. 제가 벌써 27살이라고 하니까 박봄 언니가 '징그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는 "가끔 카페에서 얘기하면 마음이 있다. 언니들이 장난으로 '골다공증 걸리기 전에 빨리 만나야 한다'고 한다. 저희가 힘들 드리고 파워를 드리는 게 저희 멤버의 이미지였기 때문에 저희도 자신감을 갖고 노래했다. 저도 (완전체 활동을) 꿈꾸고 있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또한 공민지는 "이번에는 'LOVLY'로 왔지만 다음에는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다음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공민지는 지난 달 24일 신곡 'LOVELY'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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