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제작현장서 코로나19로 중단된 키스 신 촬영 재개
문화부장관, 방송 출연해 "키스, 우리 영화에서 매우 중요"
사진은 작년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벨기에 배우 비르지니 에피라(왼쪽)와 프랑스-캐나다계 배우 닐스 슈나이더가 키스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프랑스의 영화 제작이 재개되면서 배우들도 촬영장에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내용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방송에 출연해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랑크 리스터 장관은 19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해 프랑스의 영화 세트장에서 배우들이 당연히 키스신도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조치로 프랑스의 영화와 TV 드라마의 촬영도 모두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됐다.
다만, 제작 현장에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배우들만 키스신 촬영을 자연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리스터 장관은 "키스는 우리 영화에서 너무도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세계적인 유행병 사태에서도 "키스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국 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석 달 가까이 이어진 봉쇄 기간에 영화 제작을 못 하게 된 영화계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5천만유로(680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했다.
yonglae@yna.co.kr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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