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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어게인TV]'가족입니다' 정진영, 혼외자 공개…원미경, 출생의 비밀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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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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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가족입니다' 방송캡쳐


원미경이 딸 추자현에게 출생의 비밀을 고백했고, 정진영은 혼외자를 공개했다.

전날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김상식(정진영 분)의 혼외자가 공개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언니 김은주(추자현 분)의 출생에 비밀을 알게 된 김은희(한예리 분)는 이진숙(원미경 분)에게 말실수를 물었다. 김은희는 "언니한테는 엄마가 말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말하게 하면 안 된다"고 설득했다.

김은주는 엄마인 이진숙(원미경 분)으로부터 홀로 낳은 딸이자 김상식(정진영 분)이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이진숙은 "엄마가 옛날 얘기를 하려다가 어릴 때 살았던 동네가 생각난다"며 낯선 곳으로 김은주를 이끌었다.

이진숙은 옛 시절을 회상하며 김은주를 마주하고는 "결혼도 안한 여자의 임신은 집안의 수치였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오빠들이 날뛰더라. 널 지우고 어느 절에 들어가서 숨어 살라고 하더라. 내 인생이고 내 아이인데"라고 말하며 "너를 선택한거다"고 답했다.

김은주는 속으로 "그 시절 결혼도 하지 않고 임신한 여학생은 갈 곳이 없다. 가족과 남자에게 버림받아서 갈 곳이 없던 여자가 오랜 시간 자신을 바라보던 남자와 가족이 되었구나"라며 엄마를 이해하려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어린 애도 아니고, 사춘기도 아니고 이 나이에 알아서 다행인가 싶다"고 말하며 "혹시 내가 친아버지에 대해 물어보고 그래야 하냐"고 "내가 엄마 인생 망가뜨리면서 태어난거냐"고 물었고, 이진숙은 "나는 사랑했다. 너 낳은 걸 후회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김은주는 동생 김은희를 만나 다그쳤다. 김은주는 아무렇지 않아 하는 김은희에게 "너 엄마 혼자 보냈더라. 구체적으로 알아서 뭐하냐. 친아버지라도 찾으라는 거냐. 네가 입버릇처럼 '우리 둘이 닮은 게 하나도 없다'고 했었다. 그건 네 말이 맞더라. 내가 친아버지를 많이 닮았나지"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김은희는 "그렇다고 해도 내 언니고 변하는 건 없다"고 분노했다. 김은주는 "관계가 달라졌는데 변한 게 왜 없냐. 엄마 인생은 생각해봤냐. 시절이 무서워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곁에서 그렇게 참고 산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됐는데 어떻게 안변하냐"고 소리쳤다.

김은주는 김상식을 떠올리며 "그게 사랑이냐, 폭력이다. 내가 엄마의 약점인지 몰랐다. 아버지는 그 약점을 이용한 것이다. 진짜 딸이 아니었다. 진짜 딸, 가짜 딸 웃기지도 않는다. 너는 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면서 너 편한대로 해석하고 살아서 좋겠다"고 동생을 비웃었다.

이에 김은희는 "너는 그렇게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사느라 자기 발밑도 못보고 사는 것 보다 낫다"고 소리쳤다. 이에 김은주는 "그래 내가 잘난 척 고개 들고 살다가 내 남편도 못봤다. 맞아서 할 말이 없다"고 체념하며 자리를 떴다. 뒤이어 따라온 김은희는 오열하는 김은주를 보고 "언니를 울렸다. 심장이 부서지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온가족이 김은주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퇴근하는 김상식을 기다렸다. 낯선 남자를 앞세우고 들어온 김상식. 그는 가족들에게 어린 아이와 낯선 남자를 소개하며 "우리 다 가족인데, 이제 서로 얼굴은 알고 지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경악케했다. 이진숙을 비롯한 온 가족이 할 말을 잃었고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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