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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화사 ‘마리아’ 아이튠즈 20개 지역 정상 등극…국내 女솔로 최초 美서 1위+국내서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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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그룹 마마무 화사(사진·본명 안혜진)가 솔로 앨범 ‘마리아’(Maria)로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를 휩쓸었다.

화사가 지난 29일 발매한 첫 미니앨범 마리아는 미국과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스페인, 대만, 터키 등 20개 지역에서 아이튠즈의 ‘톱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동명의 타이틀곡도 역시 6개 지역에서 ’톱송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국내 여자 솔로 아티스트가 최대 팝 시장인 미국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화사가 처음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해외 매체들도 화사의 마리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미국의 패션 매거지 틴보그(TeenVogue)는 “마리아는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반영하며 자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일깨운다”고 평가했다.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 인디아(RollingStone India)는 “명성과 함께 오는 고군분투에 대해 묘사하며 스스로 일어서 계속 싸우도록 격려하고 대중의 비난에 굴복하지 말라고 가르친다”고 이 노래를 소개했다.

한편 타이틀곡 마리아는 3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니 1위를 비롯한 멜론 2위, 네이버 뮤직 2위, 벅스 3위를 기록, 막강한 음원 파워인 ‘퀸(Queen) 화사’의 저력을 입증했다.

음원 발매 직후에는 수록곡 전곡이 차트에 올라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화사는 앞서 발표한 솔로 데뷔곡 ‘멍청이’(twit)에 이어 마리아까지 연속으로 흥행에 성공해 향후 솔로 활동의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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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마리아의 안무를 따라하는 ‘댄스 챌린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돼 그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

가장 먼저 배우 이다희(사진)가 인스타그램에 챌린지 영상을 게시하고, 화사를 적극 응원했다.

이외에도 그룹 원어스의 환웅(본명 여환웅), 원위의 동명(본명 손동명)도 동참해 화사의 신곡을 홍보에 함께했다.

소속사 측은 “마리아는 녹록지 않은 삶이지만 애틋한 내 자신을 위해 다시 일어나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사랑받아 마땅한 너와 나를 다독여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화사는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 박우상과 함께 직접 가사를 썼는데, 애정 어린 메시지를 담아 팬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마리아 수록곡 ‘엘엠엠’(LMM)의 뮤직비디오는 자연의 광활함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보는 이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화사의 연기가 담겨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쇼트를 편집 없이 길게 촬영하는 방식인 롱 테이크 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마마무, 이다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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