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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민아 발언 논란에 '대한민국 정부' 측 "해당 부분 수정할 것, 불편 드려 죄송"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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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논란이 된 김민아의 발언이 담긴 영상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측이 사과하며 영상 수정을 예고했다.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캡처, 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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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방송인 김민아의 발언이 담긴 영상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측이 사과하며 영상 수정을 예고했다.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은 1일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왓더빽' 코너 시즌2의 세 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비공개된 것과 관련한 공지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은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 님께서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해당 편의 완성도를 좀 더 높여 재게시 하고자 현재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설정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널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이었던 '왓더빽' 코너 시즌2의 세 번째 에피소드에는 김민아가 한 남자 중학생 출연자와 화상 인터뷰 중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디에 풀고 있냐.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냐"거나 "집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 하냐"는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은 "김민아가 중학생을 상대로 성적인 대화를 시도한 게 아니냐"며 "성희롱적인 발언이었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측은 해당 부분을 수정해 재게시하기 위해 '왓더빽' 코너 시즌2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비공개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하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찾아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왓더빽' 코너 시즌 2의 3번째 에피소드 비공개와 관련한 공지사항을 안내드립니다.

'왓더빽'은 가방털기라는 콘셉트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유튜브 코너로서 기획되었고 시즌 2에서는 코로나19로 직접 뵙기 어려운 국민 여러분들을 화면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나 말씀을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편이었는데요.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 님께서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해당 편의 완성도를 좀 더 높여 재게시 하고자 현재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채널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늘 저희 채널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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