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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김민아 ‘혼자서 뭐해’ 등 발언 적절치 않아” 정부 유튜브 측 공식입장 통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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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더빽’ 시즌2 진행 중 한 중학생과 대담

“에너지 어디에 푸나” 등 질문 내용 ‘논란’

누리꾼 “미성년자 향해 ‘자위 암시’ 문제”

공지 통해 “해당 내용은 수정 후 재게시”

세계일보

김민아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의 ‘왓더빽’ 시즌2에 출연했다.


김민아(29)가 유튜브 방송 중 한 중학생에 적절하지 못한 말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은 1일 공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왓더빽’ 코너 관련해 안내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지에서 “해당 코너는 코로나19로 직접 뵙기 어려운 국민 여러분을, 화면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나 말씀을 나누는 내용 중 하나”라며 “문제가 된 영상은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 학부모와 학생의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출연자가 김민아 진행자와 나눈 대화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 후 재게시하고자 현재 비공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동영상 제작시 더 주의를 기울여 좋은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김민아(왼쪽)가 지난 5월1일 방송된 유튜브 ‘왓더빽’에서 한 중학생(오른쪽)에게 적절하지 못한 질문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는 코너인 ‘왓더빽’ 시즌2에서 김민아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지난 5월1일 공개된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김민아는 한 중학생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한창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걸 어디에 푸느냐”고 묻고, 학생이 대답을 못하며 웃음짓자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집에 혼자 있을 때 뭘 하느냐”고 질문했다.

일부 누리꾼은 “미성년자를 향한 성희롱성 발언”이라며 문제삼았다.

김민아는 종합편성채널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으로, KBS조이 ‘이십세기 힛-트쏭’ 진행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왓더빽’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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