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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트롯신이 떴다’ 진성, 폭소 유발 ‘랜선 강의’→주현미-설운도, 자녀와 ‘훈훈’ 듀엣(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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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주현미, 설운도가 자녀들과의 듀엣 무대로 환호를 받았다.

1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제자들과 함께 듀엣 무대를 펼치는 트로트 전설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신의 히트곡 ‘동전 인생’을 랜선 강의곡으로 선택한 진성은 “화려한 퍼포먼스의 노래가 아니다”라며 “가사 속에 인생의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에 그 가사의 어떤 흐름을 인지하면서 노래해야 한다”고 장황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이를 듣던 장윤정은 “벌써 길다”며 웃었고 남진은 “이제 시작해서 좀 걸릴 거다”라며 초월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성은 “그렇게 안 길다. 나 간단한 사람이다”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안동역에서’의 바람과 ‘동전 인생’에서의 바람이 어떻게 다르냐”는 매니저의 질문에 진성은 차이를 설명한 후 “나는 ‘역’ 하면 시인들이 생각난다. 괴테, 하이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자신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건반 연주자의 모습에 진성은 “저 선생님이 내가 노래를 참 철학 있게 가르친다고 감동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장윤정은 “그게 아니라 아직까지도 건반을 한 번도 못 쳐서 그런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진성은 “굉장히 중요한 고음이 있다”며 드디어 테크닉 설명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분은 저랑 똑같이 고음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 목이 상할 수 있다”며 “노래방에서 부르실 땐 한 키 낮추시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후 랜선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의 영상을 보던 장윤정이 “선배님, 다들 고음 잘 내시는데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진성과 매니저는 이후 듀엣 무대를 펼쳤다. 매니저는 “항상 가수들 뒤에서 바라만 보다 제가 무대에 오르는 건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형님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연습 많이 했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진성을 바라보던 장윤정은 “선배님도 옆에 매니저 분이 계시니 긴장하셨다”며 “웃지를 않으시잖아”라고 걱정했다. 많은 사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진성의 매니저는 수준급 노래 실력을 보여줘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주현미는 지난 주 자신의 랜선 강의에서 일일 제자로 등장한 막내딸 임수연과 함께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 마이크 앞에 서자 긴장하는 딸의 모습에 주현미는 “재미있게 하자”며 다독였고 노래가 시작되자 깡총깡총 뛰며 딸의 긴장을 풀어주려 애썼다. 연습이 끝나자 주현미는 “왜 그렇게 사시나무 떨 듯 떠냐”며 “엄마가 재롱을 떨어야 한다”고 웃었다. 함께 웃던 임수연은 이내 다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현미가 딸과 함께 등장한 후 “저희 막내 딸이다”라고 소개하자 온라인으로 지켜보던 관객들은 “진짜 닮았다”며 감탄했다. 트롯신들 역시 “정말 닮았다, 진짜 착하다”며 칭찬을 늘어놓았고 임수연이 노래를 시작하자 “목소리도 선배님과 진짜 똑같다”며 연신 신기해 했다.

설운도는 연습 중 무대의 임팩트를 위해 “루민이 노래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장윤정의 조언을 따랐다. 루민의 솔로가 끝나자 설운도가 등장했고 흐뭇하게 웃는 설운도의 모습에 임도형은 “설운도 선생님 웃으시는 거 처음 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남진은 “아버지보다 소리가 낫다”며 웃었고 모두 “얼마나 뿌듯할까요?” “정말 훈훈하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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