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 사진=tvN 바퀴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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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진구가 모태 솔로라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효진, 성동일, 진구, 김희원은 흑돼지를 구워 먹으며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효진은 "진구는 특별한 케이스다.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풋풋한 첫사랑 같은 거 못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구는 "정식으로 연애는 해본 적이 없다. 짝사랑만 해 봤다"고 고백했다.

공효진은 "모태 솔로지 않냐. 우리보다 더 불쌍한 애다"면서 진구를 놀렸다.

김희원은 "너는 나보다 더 급하다. 사랑을 하면 마음이 시인이 되고 모든 대중 가요 가사가 다 네 얘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하면 점점 인간화 된다"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김희원은 "세상의 쓴 맛을 알았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은 "세상의 쓴 맛을 아는 게 행복한 것이다. 책에 쓴 걸 본다고 해서 자기가 느껴본 게 아니지 않냐. 네가 느끼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희원은 "우리도 안 죽어봤지만 죽는 연기 해봤다. 사랑 안 해봤어도 연기 할 수 있는데, 더 깊이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