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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종합] ‘맛남의 광장’ 백종원, 파프리카의 무한변신…볶음+무침→우유 농가 살리기(in 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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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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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맛벤져스가 파프리카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맛벤져스가 철원 파프리카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힘든 파프리카 농가를 위해서 다양한 레시피 연구에 나섰다. 앞서 파프리카로 펼쳐진 '히스테리 키친'에서 백종원은 양세형의 아이디어를 칭찬하며 파프리카 파스타를 선택했다. 이에 양동근은 벌칙으로 설거지를 했다.

특히 김동준이 양동근의 설거지를 도우며 "왜 힙합을 시작했냐"고 물었다. 이에 양동근은 “힙합 비트가 춤 추기에 좋았다. 사춘기 방황을 많이 했는데,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줄 몰라서 춤으로 표출한 거다. 어린 시절부터 '일상' 없었다. 인생의 답을 찾고 싶어서 발악한 에너지가 힙합으로 나왔다. 하지만 힙합을 하면서도 그 답을 못 찾았는데, 최근에 가정을 이루고 답을 얻었다. 가족 안에서 느끼는 사랑과 감정을 찾으려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마흔에 찾은 건 늦었다"고 했지만 김동준이 "답을 빨리 찾으신 것 같다. 평생 못 찾을 수도 있었으니까"라고 위로했다.

이후 멤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김동준이 드라마 대본을 외우자 양동근이 와서 대사를 맞춰주는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잠시 후 파프리카 레시피 연구를 위해 멤버들 모두 마당으로 나왔다. 스페셜 메뉴는 '토종 닭백숙'이었다. 김동준은 생닭을 기겁하면서 손질했고, 김희철도 소리를 지르고 도망가는 바람에 백종원이 나서서 본격 닭 손질을 했다.

이후 백종원은 파프리카로 잡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맵지 않아서 애들이 먹기 좋을 것"이라면서 '중국식 파프리카 돼지볶음'을 금세 만들었고, 맛을 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기에 더해 어른들이 먹을 때는 청양고추를 채 썰어서 넣으면 아이와 어른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이어서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파프리카 반찬으로 파프리카 된장, 고추장 무침도 만들었다. 백종원은 오이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파프리카 무침은 좋아할 거라고 장담했다. 시식한 맛벤져스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

저녁 메뉴는 갈매기살과 파프리카 무침, 파프리카 돼지고기 채 볶음으로 완벽한 한 상차림이었다.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 식감과 맛이 예술이다"라며 먹방했다. 양세형은 "고기의 육즙과 파프리카의 채즙이 입안에서 요리가 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양동근은 딱딱한 자세 지적에 대해 "평생을 막내로 살았다. 현장에서도 집에서도 막내여서 그렇다. 군대 온 것 같다. 철원 백골부대 출신이다. 서른에 군대 가서 어린 선임과 생활을 했다. 아는 것도 없고 눈치를 많이 봤는데 지금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과 양세형은 "한 명만 조심하면 저희는 편안하다"고 말해 백종원을 갸우뚱하게 했다.

그 사이에 백숙이 완성됐다. 백종원은 완성된 백숙 위에 대파와 버섯 등 남은 야채를 올렸고 소스까지 만들어냈다.

잠시의 휴식시간에는 양세형과 김동준이 철원 풍경을 배경으로 산책을 했다. 또한 맛벤져스는 화투부터 탁구, 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틀로 큰 재미를 줬다. 특히 양세형은 군대 선후임으로 만났으나 자신을 기억 못하는 양동근에게 뿅망치 복수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야식을 걸고 펼친 젠가 배틀이 빅 재미였다. 김희철의 라면과 백종원의 요리를 내건 승부. 하지만 자존심이 걸린 싸움에서 백종원이 벌칙자로 당첨돼 씁쓸하게 주방으로 향했다.

백종원표 야식 메뉴는 오징어 초무침과 로메스코 소스였다. 그는 "원래 내가 이겨도 요리해 주려고 했었다. 근데 지금 기분 안 좋게 하는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그 사이, 양동근은 애교 넘치는 딸 조이에게 전화해 통화를 하고 콧물이 난다는 말에 걱정하는 따듯한 다둥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서 백종원은 파프리카의 겉을 태워서 만든 로메스코 소스를 만들면서 "이 소스 배워두면 쓸 곳 많다"며 멤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줬다.

다음날 철원 농가로 파프리카 트럭이 달려왔다. 힘든 철원 농가를 위해 키다리 아저씨가 나서서 약속을 지킨 것.

그런가 하면, 백종원과 김희철은 '두 번째 맛남이'로 철원 육우 농가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저출산과 대체 음료로 우유의 소비가 줄어든 우유 농가의 현실을 들으며 안타까워했다. 김희철은 "우유는 어른보다 아이들이 많이 마셨다"고 공감했고 백종원은 "우리 어릴 때는 목욕탕에 가면 우유에 소금을 넣어 먹었다"며 과거 우유가 귀한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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