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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POP이슈]이다도시, 전남편 양육비 미지급 고발 "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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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인 이다도시/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다도시가 전남편을 상대로 10년간 양육비를 지급한 적이 없다며 고발했다.

이혼 후 양육비 또는 위자료 지급 판결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 직업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NGO 단체 '양육비총해결연합회'(이하 '양해연')에는 지난달 27일 방송인 이다도시의 전남편 A 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이다도시가 '배드 파더스'(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 bad fathers)을 통해 고발한 것. '배드 파더스'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이 양육비를 주도록 압박하기 위해 시민들이 만든 사이트다.

앞서 이다도시는 지난 1993년 A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뒀다. 2008년 A 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2년 후 두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이다도시가 갖기로 했다.

이에 이다도시 전남편 A 씨는 2013년 12월까지는 매월 120만원, 2017년 4월까지는 매월 140만원, 2023년 11월까지는 매월 70만원의 양육비를 주기로 했으나, 10년 동안 단 한푼의 양육비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다도시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셜록'과의 인터뷰에서 "아이 아빠를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에 바로 신상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니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들과 함께 무언가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최근에 전남편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다도시는 전남편과 이혼 후 2019년 국내 기업 해외 주재원인 프랑스인과 결혼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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