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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엉뚱한 화면, 곡명 오기…방송사고 속출 ‘사랑의 콜센타’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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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송출 14회 방송에 항의글 쇄도

TV조선, 프로그램 게시판에 사과문

“불편을 끼쳐 죄송…재발 방지 약속”

세계일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가 잦은 방송 사고로 지적받은 끝에 3일 공식 사과했다. TV조선 캡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사랑의 콜센타' 방송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일 방송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는 ‘미스터트롯 톱7’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현역 트로트 가수 7명과 맞대결을 벌였다.

재미도 흥행성도 만점인 편이었지만, 내용과 맞지 않는 장면이 송출되거나 자막이 잘못되는 등 방송 사고가 이어져 시청자들은 눈쌀을 찌푸렸다.

임영웅과 신유가 '나쁜 남자' 듀엣 무대를 끝내자 갑자기 화면이 바뀌며 '트롯, 오리지널의 힘'이라는 문구 떴다.

또 임영웅의 '옛 사랑'과 '마법의 성', 신인선의 '둥지', 김수찬의 '사랑의 배터리' 등 앞서 '사랑의 콜센타'에 방송된 장면이 뜬금없이 송출됐다.

이찬원의 ‘물레야’ 무대에서는 자막에 ‘찔레꽃’이라고 곡명이 잘못 표기됐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 자막을 내보내 “방송국의 사정으로 방송이 매끄럽지 못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자막 사과에도 불구하고 방송국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 게시물이 쏟아졌다.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재차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2일 방송된 14회 본방송 중 시스템상의 문제로 송출이 매끄럽지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며 “TV조선은 추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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