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가요광장 이유리 이봉근 / 사진=KBS 쿨 FM 정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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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요광장' 배우 이유리가 새로운 이미지를 도전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쿨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영화 '소리꾼'의 주역 이봉근, 이유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유리는 '소리꾼' 개봉 후 뜨거운 호평에 대해 "남자 관객들이 많이 울었다더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새롭게 이미지 변신에 나선 이유리는 "조정래 감독이 저를 오랫동안 지켜봤다더라. 작품을 하면 꼭 캐스팅해야지 생각하셨다더라. 배역과 상관 없이 저를 그렇게 오랫동안 봐주셨다. '왔다 장보리'가 벌써 5년 전이다. 다른 캐릭터로 옮겨가고 싶었는데 선뜻 쉽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조정래 감독이 캐스팅해줘서 아무 말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유리의 판소리 실력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이유리는 "공기 80%이다. 두 가수 앞에서 굉장히 부끄럽다"며 "'소리꾼'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소리를 해야 하는 역인 줄 알았다. 며칠 동안 판소리를 배우고 이봉근이 '하지말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유리와 이봉근이 출연한 '소리꾼'은 1일 개봉해 전국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소리꾼'은 민초들의 삶과 음악을 담아내며 진한 여운을 담은 작품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