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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사람' 좇는 수사극"…'모범형사' 손현주→장승조, 경쾌한 장르물 예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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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승조 손현주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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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모범형사'는 사건이 아닌 사람을 좇는 수사극이다. 웃음과 감동을 안겨드리는 경쾌한 장르물로 다가가겠다."

6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조남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이다.

◆ 조남국X손현주X장승조, 믿고 보는 호흡

'모범형사'는 배우 손현주와 조남국 감독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두 사람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등에 이어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손현주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선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좋다. 손현주는 저의 페르소나"라고 말했다.

또한 조 감독은 강도창 역에 손현주를 발탁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강도창은 특별한 인물이 아니다. 잘생기지 않았고,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싸움을 잘하는 형사도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미지다.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면 손현주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손현주는 조 감독에게 볼 뽀뽀를 하며 감격했다. 이어 "조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했다"며 "조남국 감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형사로 호흡을 맞추는 손현주, 장승조의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손현주는 장승조 연기에 대해 "이번에 처음 형사 역할을 맡았다고 하는데 아닌 것 같다. 그 정도로 숨어 있는 끼를 많이 드러냈다"며 "다양한 면모를 보여 드릴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장송조는 "선배가 편하게 대해 주셔서 연기를 마음껏 표현했다"며 "그런 장을 만들어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촬영부, 연출부, 제작부가 있고 우리는 연기부라고 하셨는데 손현주 선배님이 연기부장으로서 우뚝 서 계셔서 주셔서 든든했던 작업"이었다고 화답했다.

◆ 이엘리야→오정세의 연기 변신

이엘리야, 오정세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극 중 오정세는 재산이 곧 가치라고 여기는 인천부동산식탁 대표 오종태 역을, 이엘리야는 정한일보 사회부 기자 진서경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캐릭터 오종태를 극악무도한 악역으로 설명했다. 그는 "나쁜 사람의 유형에도 여러 개가 있다. 살아온 환경, 죄를 돌아보면 죄는 밉지만 이해가 가거나 동정이 가는 인물이 있다. 반면 죄가 동정이 안 되고 이해가 안 되는 인물이 있는데 오종태는 후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사치스러운 악역을 연기하기 위해 고가의 의상으로 치장하기도 했다고. 그는 "태어나 처음 고가의 소품 시계를 차 봤다"며 "고가의 아이템으로 치장하는 등 비주얼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이엘리야는 전문직 기자로 변신한다. 그는 "전작의 인물들과 달리 이번에 연기하는 진서경은 기자로서 일하며 나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해야 사명감을 다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성장하는 인물"이라며 차별화된 부분을 강조했다.

◆ 사건 아닌 사람 좇는 수사극

조남국 감독이 강조한 '모범형사'의 관전 포인트는 차별화된 수사물이다. 조 감독은 "기존에 수사물이 많아 차별화를 두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 드라마는 사건이 아닌 사람을 좇는 드라마다. 모든 인물에 애정을 가지고 최대한 잘 그리려고 노력을 했다. 저희 드라마 속에는 웃음과 감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 역시 유쾌 통쾌한 수사극을 예고했다. 지승현은 "형사분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기자와 형사의 관계적인 측면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오정세는 "개인적으로는 오종태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꼈다기보단 작품에 매력을 느꼈다. '모범형사'라는 드라마는 죄와 마주하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죄를 인정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이를 숨기고 죄를 키운다. 이렇듯 죄를 마주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엘리야는 "사건을 좇는 게 아닌 사람을 좇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모든 직업에는 각자가 가진 힘이 있다.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그 힘을 사용하는지에 주목해 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했다.

장승조와 손현주 역시 '모범형사'가 경쾌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쾌한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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