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꼬네/사진=9엔터테인먼트 제공 |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영원히 남을 음악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엔니오 모리꼬네가 지난 5일 밤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엔니오 모리꼬네는 낙상 사고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치료 중 사망했다고.
엔니오 모리꼬네는 1928년 이탈리아 로마 태생으로 순수 음악을 공부해 트럼펫과 작곡을 전공했다. 학교 졸업 후인 1955년부터는 영화음악을 본격적으로 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1964년 세르조 레오네 감독 '황야의 무법자'의 음악을 만들었으며,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석양의 갱들' 등으로 호흡을 맞췄다.
또한 엔니오 모리꼬네는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천국의 나날들', '미션', '언터처블', '말레나' 등의 음악을 맡은 그는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며 대표작으로 '시네마 천국'을 남기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업적을 인정받은 엔니오 모리꼬네는 2007년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엔니오 모리꼬네는 지난 2011년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월드투어로 서울을 찾았던 바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하늘의 별이 됐지만 그가 남긴 음악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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