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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밥은 먹고 다니냐’ 함소원, 처절한 가난→中 서운명적 결혼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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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Plus : ‘밥은 먹고 다니냐?’


[헤럴드POP=최하늘 기자]함소원이 인생사를 활동했다.

6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함소원이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딛고 중국에서 성공해 남편을 만나기까지 일화를 털어놓았다.

함소원이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미스코리아를 출전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으로 식당에서 일하시는 어머니가 싸 온 음식을 먹기도 했다는 함소원은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무용과를 진학했다면서 등록금이 없어서 미스코리아를 나갈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미스코리아도 나가려면 돈이 필요했다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정말 독하다”라면서 그렇게 벌었는데 미스코리아 안 됐으면 큰 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확신이 있었냐는 말에 함소원은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하며 미스코리아를 통해서 총 1100만 원을 받은 후 광고 모델이 되어 전속 모델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제 관상이 태평양 회장님이랑 닮아서 딸이라는 말도 돌았다면서 그냥 딸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했다”며 웃었다.

김수미는 미스코리아로 데뷔 후 방송할 기회가 얼마나 있었냐고 물었다. 함소원은 예능이 많지 않던 시절이라며 “해외로 나가는 게 돈이 많이 된다고 하길래 해외 나가는 방송을 전담으로 맡아서 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미스 태평양 이후로 영화 ‘색즉시공’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섹시한 이미지로 알려진 탓에 오해가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래도 만나지 않았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드문드문 만나기도 했다”며 당당히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연예계 활동에 고민이 많던 시기에 중국 행사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소속사가 없었던 시절 받은 전화였다면서 “누가 펑크 낸 걸 메워야 하는 행사인 것 같았다 그래서 금액을 높게 불렀는데도 알겠다고 해서 중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행사장에 장나라가 있는 것을 알고 행사에 대한 믿음을 확신했다면서 중국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후 본격적인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무일푼으로 중국 생활을 시작한 일화를 밝혔다. 함소원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클럽을 다녔다면서 “놀기도 하고 언어도 배웠다 6개월 지나니까 소통이 되더라”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혼자 중국에서 살면서 외로웠다는 함소원은 “매일 매일 플랜을 해내는 게 전쟁 나가는 것 같았다”면서 한국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데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잠시였지만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면서 “내가 무슨 결정을 할지 모르고 무서워서 창문에서 물러났다”고 고백했다. 다시 한국에 돌아오고 싶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그러기엔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내가 여기서 잘 된다고 가족들한테 말 해놨는데 간다고 하는 게 자존심이 허락지 않더라”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남편에게서 일주일 만에 청혼을 받은 일화를 털어놓았다. 헤어진 연인 때문에 힘들어서 심천 지역으로 이사를 했던 함소원이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남편을 만났다면서 일주일 만에 결혼하자는 청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소원은 처음에는 남편에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너무 화가 났는지 가버렸고 저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틀 이따가 영상 통화가 왔는데 남편 얼굴에 힘든 게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여전히 남편은 결혼을 원하는 모습에 함소원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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