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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유퀴즈' 김민경 "8년간 코미디언 준비…포기하고 추어탕 끓이려고 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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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민경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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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유 퀴즈' 김민경이 코미디언을 준비했던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겪었던 고충을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개그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코미디언 임하룡, 김민경, 이용진, 이진호, 이재율, 전수희, 손민수, 임라라 등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13년 차 코미디언 김민경이 등장했다. 김민경은 코미디언 준비만 8년을 했다고.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김민경이다.

김민경은 "모두의 꿈은 '개그콘서트' 무대지 않냐. 개그맨이 되기 위해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공채가 되기 전까지 고정 수입이 없던 김민경은 친언니 집에서 얹혀살기도 했다. 그는 "몇 년 같이 살다가 개그맨이 되고 제가 나오자마자 둘째를 임신했다. 또 이듬해에 셋째까지 낳았다. 내가 눈치가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돈을 벌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도 했었다. 김민경은 "봉선언니랑 저녁 6시에 구파발에 가면 승합차가 저희를 태우러 온다. 그럼 그 차를 타고 더 들어간다"며 "문제집 아르바이트였다. 학원과 학교마다 배우는 교과서가 다르다. 거기에 맞춰서 배합을 해서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침 6시까지 일을 한 뒤 집에 가서 좀 자다 낮에 다시 일어나서 회의를 하고 저녁 6시에 다시 구파발에 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경은 코미디언이 아니면 어머니의 추어탕집을 함께 운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름 8년이라는 시간을 굴렀는데 계속 떨어지니까 내 길이 아닌가 싶었다. 점점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며 "포기를 생각하고 마지막 시험을 봤다. 이번에 떨어지면 대구 내려가서 어머니의 추어탕 가게를 함께하려고 했는데 마침 됐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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