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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강열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가 최종 커플이 됐다. 천인우은 마지막까지 박지현을 선택했고, 이가흔 역시 천인우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는 시그널 하우스의 마지막 이야기, 청춘남녀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천인우와 만남 후 박지현이 눈물을 흘리는 걸 목격한 김강열은 혼란스러워했다. 박지현은 감기에 걸린 김강열의 약을 챙겨줬지만 자신을 피하는 듯한 김강열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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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흔은 천인우를 만나 제주도에서 있었던 일을 되짚었다. 당시 마음을 묻는 질문에 천인우는 이가흔의 데이트 신청을 수락한 이후에 박지현에게 다시 한번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어 박지현이 데이트를 수락했다면 흔들렸겠냐는 물음에는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때 마음이라면 (너와 약속을 취소하고 박지현에게)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트에서 돌아온 천인우는 다시 한번 박지현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박지현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후회한 일로 첫 데이트에서 천인우의 물건을 고르지 않았던 것을 꼽았다. 박지현은 "초반에 오빠를 보고 너무 끌렸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니까 스스로 겁이 났다"고 말했다. 천인우는 "나도 네가 처음 문 열고 들어왔을 때 끌렸다. 돌아가도 바꿀 건 없다"고 털어놨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가진 일대일 만남에서도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나는 처음에 누구에게 끌리는 경우가 흔치 않다. 잘 안되면 안 되나 보다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았던 것도 흔치 않은 결정이었다. 좋아하는 마음일 수도 힘든 마음일 수도 조금 아련한 마음일 수도 있는데 다 흔치 않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선택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현은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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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흔은 천인우에게 "나는 짝사랑 안 해봤는데 내가 짝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꼈고 그런게 새로웠다. 새롭고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줬다. 약간 아픈 순간들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감정을 느껴보게 해준게 오빠라서 고마운게 많다"고 고백했다. 이에 천인우는 "네가 계속 짝사랑했다고 하니까 말해주고 싶다. 너랑 있을 때 가장 편하고 재밌고 나다운 시간이었다. 나도 네게 끌렸다"고 말했다.

김강열은 제주도 이후 달라진 행동에 당황스러웠다는 박지현의 말에 "나도 내게 당황했다. 너무 예민했다"고 사과하며 "다시 생각해도 (내 인생에) 한 번도 그런 식으로 (운명적인)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 신기하다. 내 마음은 다 정했다"고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 결과 김강열 박지현, 임한결 서민재 두 커플이 탄생했다. 천인우는 박지현, 이가흔은 천인우, 정의동은 천안나, 천안나는 김강열이었다.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한 달 동안 고맙고 즐거웠다. 둘 다 후회 없는 선택했기를 바란다"고 했고, 박지현은 "한 달 동안 오빠란 사람 만나서 너무 좋았았어. 많이 고마웠어"라고 답했다. 두 남자의 선택을 받은 박지현은 김강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가흔은 천인우에게 전화를 걸어 "설레는 좋은 감정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천인우는 "너랑 데이트하는 거 좋았고 항상 고마운 게 많다. 내가 너한테 선물 많이 줬잖아. 잘 가지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가흔은 "나중에 보자"고 답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