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민아. 출처|권민아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걸그룹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해 논란이 일었던 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자신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10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할 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걱정 그만 하셔도 됩니다. 치료를 잘 받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그간 걱정해 왔던 팬들을 진정시켰다.

팬들도 “다행입니다. 그간 힘든 일이 있는 지 모르고 있어서 미안해요”, “항상 곁에 있을게요”라며 응원 댓글을 달았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3일 걸그룹 AOA의 리더 지민에게 10여 년 간 괴롭힘을 당했다며 불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이후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AOA는 4인조로 재편됐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멤버들 간에 이처럼 골깊은 갈등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관리역할을 못한 FNC측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지민은 자신의 SNS에 “민아가 쌓아온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 없을 것 같아 죄송하다. 우리 팀이 외부에 좋은 모습으로 보여져야한다고만 생각했던 것이 인간적으로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 역시도 사과의 대상이 빠져 있어 “권민아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이다”라며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다음은 권민아의 SNS 글 전문

디엠과 문자나 등등 제 지인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히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구 정말 정말 감사할뿐입니다.
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되요.
앞으로 걱정안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 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시일내에 돌아올께요.
노력 많이 할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푸지 마세요.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마시구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구요.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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