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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내 눈물로 고이 적셔 보내려 합니다"…비비가 고한 '안녕히' [쥬크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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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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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비비(BIBI)의 신곡 '안녕히'가 베일을 벗었다.

비비는 10일 오후 6시 새 싱글 '안녕히(I’m good at goodbyes)'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안녕히'는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이별을 담담하게 그린 곡으로, 한 편의 시를 읊듯이 써내려간 노랫말과 비비의 탁월한 감정 표현이 인상적인 노래다.

특히 비비의 작가적인 면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픈 기억 모두 놓고 가시길 원하니 / 그대 두 손잡아 봐도 그대 가셔야 하니 / 그대 이름 불러봐도 대답이 없으니 / 아무리 나 울어봐도 안아줄 이 없이 / 내 눈물로 고이 적셔 보내려 합니다' 등 한시를 떠올리게 하는 노랫말에 몽환적인 영상까지 곳곳에 비비만의 세계관을 투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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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뮤직비디오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비비는 이번에도 물오른 감정선을 보여줬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독특한 3D 그래픽을 활용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실내에서 촬영할 방법을 찾다 그린스크린 촬영기법을 시도하게 됐다. 초현실주의 작가 연여인과 3D그래픽 작가 전찬형이 비디오 제작에 참여해 몽환적인 영상을 완성했다.

비비가 세 번째 주자로 나선 필굿뮤직의 새로운 음악 플랫폼 '필굿쨈스'는 '누구나 자유롭게'란 주제로 장르, 아티스트 등 협업에 제한을 두지 않은 참여형 음원 프로젝트다. 앞서 타이거JK의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Kiss Kiss Bang Bang), 비지의 '좋은 게 다 좋은 거'를 발표, 의미 있는 소통을 전달했다.

비비는 힙합과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소화하며 박진영, 윤종신, 타이거JK, 윤미래 등 가요계 선배 뮤지션들과 두루 협업했으며, 최근에는 트와이스와 지코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비비 '안녕히(I’m good at goodbyes)'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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